|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alalal (PsycHong) 날 짜 (Date): 2002년 7월 13일 토요일 오전 10시 07분 08초 제 목(Title): Re: to alalal:mortality '객관적인 진리'가 존재한다고 하셨습니다. 그것를 증명하지 못하기에 '가치 관'이란 단어를 사용하셨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조건에 상관없이 언제나 그 렇다'는 것을 '항상성'의 정의로 내려놓으셨습니다. (이걸로 과거의 질문 하 나도 해결되었습니다.) 우선 질문에 대해 답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해한 바, RNB님은 '공리를 세우고 그 이하의 증명을 풀어나가는'방식 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방식을 '절대주의'라는 '가치관'이라고 놓으 셨군요. 그런데 역시 제가 이해한 바 Nevido님께서는 그 가치관 자체에 의문 을 제기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거죠. "RNB님에게 있어 절대 바뀌지 않을 절대적인 본질의 예를 하나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건 제게 반문으로 이해됩 니다. [그런 '본질'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그 다음으 로 RNB님께선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상대론자가 항상성을 함의하는 '본질'이란 개념을 사용할 수 있습니까?" 여기서 RNB님은 Nevido님을 상대론자로 지칭하시면서, RNB님의 '공리'에 의거 한 '본질'과 Nevido님의 '본질'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일부러 무시하셨던가 또는 잘못된 지적을 하신 셈이 됩니다. 당연히 상대론자는 절대론자의 '본질' 개념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또한 그것이 상대론의 시작임을 알고 계시 면서도 묻고 계시는거죠. RNB님의 정의를 사용해서말입니다. 제가 보기엔 올 바른 논법이 아닙니다. (그간의 보드 역사상 어느정도 티격태격하는 문제들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갑니다.) 이후 '사전'의 권위에 대한 문제가 이어집니다. 역시 이것도 '본질'에 대한 서로의 이해방식 차이를 보여주는 아주 좋은 쓰레드로 생각합니다. RNB님께 서는 '어째서 상대주의자들은 같은 단어를 이랬다 저랬다 일관성없이 지칭하 는가? 명확한 근거도 없이'라는 물음을 가지시겠지만, 제가 보기엔 상대주의자 들은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주의'란 서로 다른 기준점이 동 등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점에서의 이야기입니다.) '항상성'문제도 여기서 계속 꼬리를 끌고 있지요. 상대주의자에게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항상성' 이란 거의 농담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RNB님의 글들은 RNB님의 그러한 전제를 기본적으로 깔고 있으며 상대방도 그러한 전제에 동의하고 있다고 보신 상태에서 쓰신 글로 읽힙니다. 물론 상대방은 전혀 그렇지 않지요. RNB님께서는 계속 같은 이야기를 방식을 바꾸어 반복하십니다. 왜 이해를 못할까 하는 안타 까움도 행간에서 읽힐 지경이지만, 그건 상대방의 경우도 똑같지요. 여기까지가 이제까지 RNB님 쓰레드에 대한 제 감상입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 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한쪽이 일방적으로 그 문제의 핵심에 대해 서로 동의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야기가 엇나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쓰레드에 끼어든 이상 제 의견도 썰풀어놓는게 좋겠죠. '본질'이란 단어가 중요할 수도 있지만, 저는 어떤 객체 -> 집합 구도를 적절히 요약하는 '객관적'이고 (RNB님의)'항상성'있는 방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다만 그것이 내게 (또는 다른 이들에게) 중요한 경우 내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식' 을 '본질'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지만, 단지 그것은 언어적인 약속일 뿐 어떤 고 정된 무엇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S. 글이 몇시간 늦어졌지만 저도 일을 하던 중이라서...^^ 양해해주시길. - PsycHong - ......and justice for 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