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user2.s146.samsu> 날 짜 (Date): 2002년 7월 10일 수요일 오후 01시 14분 25초 제 목(Title): Re: 가치판단 사전에서 '본질'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은 사전이 현실언어생활을 정리해서 보여준다는 것에 모두동의하기 때문이죠. 핵심은 현실 언어생활 (x를 한쪽에 몰고 인수분해하면 근 나온다는 것)이지 사전(정석)이 아니죠. 제 의문의 시작은 '본질적'이라는 일상 언어사용을 상대적가치를 평가하는데 어떻게 사용할수 있냐는 것입니다. --------------------------------------------------------------- 현실적인 언어생활은 그 시대의 관습과 가치관의 반영일 뿐이지 뭐가 옳으냐 에 대한 답을 내포하고 있는 현상은 아닙니다. 용어의 뜻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지 않습니까. '오빠'라는 말만 해도 사전에서 나온 뜻 이외에 현시대에 추가된 용례가 얼마나 많습니까. 오히려 '본질'을 일상용어로만 파악한다면 더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지 않을까요? 엄밀한 철학적 논의에 국어사전의 내용을 근거로 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철학적 논쟁은 일반사회의 상식을 포괄하기는 해야겠지만 똑같은 범주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논쟁 자체가 일어날 이유가 없겠지요. 이런 논쟁에서 국어사전을 거론하는 것은 상식의 한계를 넘어야 할 논지를 스스로 상식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복잡한 음운론을 두고 입씨름하는 국어학자들이 고등학교나 대학교의 문법책을 근거로 자기 주장을 펴는 것과 다를바가 없죠. 제 생각에는 다른건 몰라도 Nevido님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적절히 반박했다고 생각합니다. RNB님이 화를 내시는건 피해의식 이상으로 여겨지지 않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