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RNB (RoseBlossm) 날 짜 (Date): 2002년 7월 9일 화요일 오전 09시 06분 24초 제 목(Title): Re: 가치판단 여기까지만 쓰고 ctrl-X 하려다가 힌트 삼아 조금 더 부연한다면... 고집스러운 절대주의자라면 아예 가치관이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곡해와 해석 사이에는 당연히 본질적인 차이 있음. 변덕스러운 (piecewise) 절대주의자라면 바뀌기 전에는 A가 곡해, B가 해석. 바뀐 후에는 B가 곡해, A가 해석. 바뀌기 전에 A와 B 사이에는 본질적인 차이 있음. 바뀐 후에도 (비록 관계가 역전되긴 했으나) A와 B 사이에는 본질적인 차이 있음. 상대주의자라면 A는 경우에 따라 곡해, 경우에 따라 해석. B도 경우에 따라 곡해, 경우에 따라 해석. 둘다 '경우에 따라 곡해, 경우에 따라 해석'이므로 A와 B 사이에 본질적인 차이 없음. ______________ "본질" 개념의 절대성을 계속 사용하시는 군요. 본론으로, 절대적 가치관에 대해 다시한번 적어보면, 절대적 가치관은 "정답이 존재한다."는 것을 가정하는 것이지 현재의 가치관이 정답이라 판단하는 가치관은 아닙니다. 따라서 절대가치관을 가지면 가치 판단이 바뀌지 않는 다는 기본이해는 틀렸습니다. 현재의 가치관이 그 정답인지 아닌지는 인식론의 문제이고 증거가 불충분한 상황에서, 상황과 증거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밖에 없죠. 과학실험을 하는 사람은 객관적인 과학법칙의 존재를 믿습니다. 하지만 증거가 불충분하다면 자신의 모델이 법칙이라고 말하진 않죠. 과학실험을 하는 사람을 상대주의자라고 하실 것인지, 절대주의자라고 할 것인지 궁금하군요. 애매한 경우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저는 절대주의자라고 봅니다만... @ 절대가치관을 가지면 가치관이 바뀌지 않는다는 증말 단순한 견해를 보여주시다니 놀랍습니다. 바쁘신 모냥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