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 날 짜 (Date): 2002년 7월 9일 화요일 오전 02시 55분 50초 제 목(Title): Re: 가치판단 staire: 저는 절대-상대를 넘나들지 않고 일관된 상대적 가치관을 따르는데요? ^^; 확실히 특정인에게 특정 상황에서 곡해와 해석으로 구분됩니다. 그러나 '특정 상황에서'라는 꼬리표가 붙어있는 한 곡해와 해석 사이의 본질적인 차이를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곡해'와 '해석'은 상황이 바뀌면 맞바뀔 수도 있는 '이름표'일 뿐입니다. RNB: 본질적인 차이를 인정할수 없다고 했는데, 스테어님의 사전에는 "본질적인"이라는 형용사는 허상일 뿐입니다. 즉 절대가치관을 사용했다는 것이죠. 스테어님 체계에서 정의되어있지 않은 "본질적인"이란 잣대를 들이대니 갑자기 '곡해'와 '해석'이 '이름표일 뿐'이 되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상대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가 절대적인 가치관인 "본질적인"을 혼용하시다가 보면 스테어님에게 이름표뿐이지 않은 것은 없읍니다. 절대-상대를 넘나들다보면 스테어님은 아무것도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은 위를 말함입니다. ------- 상대주의적 세계관에는 '본질'이란 개념 자체가 없다고 생각하시는군요? '본질'이란 절대적 세계관이 독점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생각하시게 되었는지 원... ^^;;; RNB: 이 기준은 사람이 바뀌거나 상황이 바뀌면 바뀔 수가 있습니다. 바뀌었다고 해서 곡해와 해석의 구분이 없어져 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기준이 존재할 뿐이죠. staire: 아닙니다. 이런 입장은 상대적 가치관이 아니라 절대적 가치관입니다. 시점이나 상황의 변화에 의해 입장이 바뀌긴 했지만 바뀌기 전도 절대적, 바뀐 후도 절대적 가치관입니다. 바뀌기 전과 바뀐 후를 동시에 통찰하지 않는다면 상대적 세계관이 아닙니다. 변덕스러운 절대적 가치관일 뿐입니다. RNB: 꿈보다 해몽이군요. 바뀌기 전후에는 그저 가치관일 뿐입니다. 절대적이 것인지 상대적인 것인지는 말씀하셨듯이 바뀌기 전후를 통찰해야 내릴 수 있는 결론입니다. ---------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이 얘긴 왜 꺼내셨나요????? 여기까지만 쓰고 ctrl-X 하려다가 힌트 삼아 조금 더 부연한다면... 고집스러운 절대주의자라면 아예 가치관이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곡해와 해석 사이에는 당연히 본질적인 차이 있음. 변덕스러운 (piecewise) 절대주의자라면 바뀌기 전에는 A가 곡해, B가 해석. 바뀐 후에는 B가 곡해, A가 해석. 바뀌기 전에 A와 B 사이에는 본질적인 차이 있음. 바뀐 후에도 (비록 관계가 역전되긴 했으나) A와 B 사이에는 본질적인 차이 있음. 상대주의자라면 A는 경우에 따라 곡해, 경우에 따라 해석. B도 경우에 따라 곡해, 경우에 따라 해석. 둘다 '경우에 따라 곡해, 경우에 따라 해석'이므로 A와 B 사이에 본질적인 차이 없음.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