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2002년 5월 24일 금요일 오후 01시 09분 53초 제 목(Title): Re: 목사님 설교시간 처음 보는 것같은 한자성어라 무슨 말인가 했더니 풀이를 찾아보니까 어디선가 들어본 말. http://www.topzon.com/pds4Page/tz_vi10_board.html [금주의 동양명언]一犬吠形 百犬吠聲.. <잠부론> 등록일 : 2002/03/16 ◈ [금주 명언] - 一犬吠形이면, 百犬吠聲이니라. ◆ [독음] - '일견폐형, 백견폐성.' ▶ [출전] - 『잠부론(潛夫論)』 「현난편(賢難篇)」 ◈ [해석] - 한 마리 개가 그림자를 보고 짖으면 모든 개들이 그 소리에 따라 짖는다.. ▶ [어구풀이] ☞ 吠形(폐형) : '吠'는 개가 짖는다는 의미이고, '形'은 그림자[影(영)]의 의미. 곧 개가 헛된 그림자를 보고 짖는다는 의미. ☞ 百(백) : 한문 문장에서 '백', '천', '만' 등의 숫자는 수 자체를 의미하는 경우가 아니면 모두 '많다', '모든 것' 등의 의미로 이해하면 됨. ☞ 吠聲(폐성) : 소리만 듣고 따라서 짖는다는 의미. ▣ [해설] - 우리는 주변에서 근거 없는 소문에 현혹되어 남을 따라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확실한 상황 파악도 없이 그저 뜬소문에 귀를 울이게 되는 것은 자신의 확고한 신념이 부족한 이유가 주된 원인이겠지만, 한 편으로 우리 사회 전반에 흐르는 비합리적 모순들로 인해 확신의 상황을 자신할 수 없게 되는 점도 있을 것입니다. 결국 자신의 정당한 주관 신장과 건강한 사회 풍토가 조성될 때, 헛된 소문에 연연하는 풍토가 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금주의 명언이 시사하는 것이 바로 근거 없는 소문에 대해 사람들이 사실인 양 따라서 떠들어대는 것을 비유해서 개인의 바른 주관이나 건전한 사회 구조가 세워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 후한(後漢) 시대의 사상가인 왕부(王符)가 지은 『잠부론(潛夫論)』<현난(賢難)편>에 나오는 구절인데, 왕부는 당시의 사회가 지나치게 출세영달(出世榮達)만을 추구하는 풍조에 염증을 느끼고 평생 벼슬을 하지 않고 은둔하며 당시의 폐단을 비판하는 글을 저술해 '이름을 드러내기 꺼리는 숨어사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잠부(潛夫)'로 책명을 정했습니다.. 또한 '어진 사람을 얻기가 어렵다'는 의미의 <현난(賢難)>편에서 속된 사람들의 질투 속에서 어진 사람이 바른 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는 당시의 상황을 묘사하면서 황제(皇帝)라면 당연히 어진 사람을 지혜롭게 가려낼 줄 알아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바로 "一犬吠形, 百犬吠聲"이란 속담을 인용하면서 세상의 이런 병폐가 정말로 오래되었다고 개탄한 것입니다.. 물론 왕부는 당대부터 벼슬을 하지 않았던 인물이었음에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추앙의 대상이었다는 기록[『후한서』<왕부전>]을 보면, 아무리 혼탁한 사회 풍토 속이라 하더라도 진실과 바른 정의는 그 기반을 공고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점이 그래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희망과 기대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물론 자신의 확고한 바른 주관이 정립된 뒤에 말입니다.. ◇ ~~~_ _ ∴ ~|~| | _/__, SEP. 11. 2001 _ ∴∴ _ ~ | | \ ` Armorica under a tat ,-| `,-,_| |__ | | | A ______|_|__|_|___|__||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