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ckchun (C.K. Chun) 날 짜 (Date): 1994년08월23일(화) 00시55분11초 KDT 제 목(Title): 과학의 객관성2 또한 어떠한 분야든 전제된 개념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1792년에 꽁도 르세는 윤리학에 자연 과학의 방법을 사용하도록 학자들을 권면했고 그의 사상, 즉 영원불변하고 필연적인 자연 법칙은 다른 자연의 행동들 못지 않 게 인간의 지적, 도덕적 능력을 지배한다고 하는 사상이 현재까지도 부단 한 전통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꽁트에 의하면, 인간이 신학적 혹은 공상적 단계를 지나 철학적 혹 은 추상적 단계를 거쳐서 자연과학적 혹은 실증적 단계로 진행되고 있으며, 실증의 단계에서는 어떤 체계가 발명되는 것이 아니라 발견될 수만 있다는 것이다. 양심의 자유는 그 때 폐지될 것이다. 자연 과학에는 양심이 존재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정치학이 자연 과학의 지위에까지 향상되고 진실한 교리가 영원히 설정되면 곧 양심은 사라져 버릴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낡 은 '천상의 도덕'은 새로운 '지상적', '실증적' 도덕으로 바꿔질 것이라고 한다 : 인간 정신의 발전을 표현하는 이 위대한 법이 모든 것을 휩쓸어가 고 지배한다. 사람은 단지 그것의 도구일 뿐이다... 맹목적으로 법에 의하 여 강요당하는 대신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우리의 진정한 선 견지명을 형성하는 그 법에 의식적으로 순종하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현 대 생물학자들이 부르짖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에 과학적으로 확인된 진 화 과정에 의해 규정된 길을 의식적으로 따름으로써 우리들 자신의 진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그리고, 이 진화론은 식민주의, 공산주의, 제국주의, 자본주의, 나치주의 등 여러 다양한 조류들을 뒷받침하는 데 사용되었다. 그러한 바탕 위에서 ' 윤리는 단지 과학적으로 확인된 진화 과정에 근거해야만 한다'는 의견을 도입한 한 영국 생물학자에 의하여 '과학 윤리'가 수립되었다 : '진화의 방향은 선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단순히 선하기 때문'이다. 물론 나치도 무자비하게 유태인, 간질병 환자, 그 외 다른 '영들한'인간 등을 멸절시키 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이 진화론을 끌어들였다: 자연에 있어서의 적 자생존, 즉 약육강식이 그들에게 좋은 예가 된 것이다. 이차 대전 종결 후(1984), 미국 인류학회 회장 연설에서 샤피로교수는 다 음과 같이 간파했다. '인종에 대한 인류학적 일반화가 1930년대에 갑자기 성행했던 인종 차별 사상의 밑받침이 되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또한 일반적으로 그 당시 인류학 사상이 사회적, 정치적 행위에 가져올 수 있는 결과를 파악하지 못하게 한 정신 상태가 존재하였다.' 샤피로 교수에 의하면 1920년대에 인류학자들은 '다만 폭약으로 장난질치고 있었다.' 그 리고 프랑켄슈타인 괴물이 세상에 퍼졌을 때 비로소 인류 학자들은 수습을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으나 그것은 빈약한 것이었다. 많은 학자들이 너무도 전문화되어 버리고 자기들 주제에만 너무 집착하여 그들의 시계가 직접적인 환경과 업무에만으로 좁아지게 될 때, 과학 뿐만 아니라 모든 학문은 제국주의적인 경향을 보여준다. 하나의 과제 혹은 실 체의 일면에만 계속하여 관심을 쓰게 되면, 그것이 실체의 전부가 아니라 는 것을 쉽게 잊어 버리게 된다. 과학 자체 내에서도 하나의 새로운 원리 를 설명할 때 과장되게 쓰려는 경향이 있다. 물체와 운동, 중력, 진화, 상 대성 원리, 상보설, 그리고 정신분석학 등은 얼마 동안 그들 능력보다 훨 씬 더 과장되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