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날 짜 (Date): 1995년10월22일(일) 06시33분59초 KST 제 목(Title): Satan? That's me! 김마가님의 글에 등장하는 사단은 바로 저같은 사람이군요. 신자들만큼이나 성경을 탐독하고 인간을 신보다 우위에 놓고 (사실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다보니 '우위'란 말이 좀 쑥스러워지는군요) 인간에 대한 사랑이 신앙보다 소중하게 여겨지고 (전에 이 보드에서 어느 분이 '너무나 인간적인 논의에 신물이 나기도 했다'고 하시는 말씀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저에게 '인간적'이라는 형용사는 최대의 찬사거든요) 인간적인 지혜의 한계를 알면서도 아직 그 이상의 방법은 없다고 생각하고 아이큐는 물론 200이 안 되고 (그런데 김마가님... 성경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이큐인가요?) 종교는 사회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현재 그렇게 심하지 않은 것은 종교집단의 정치적 세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종교는 언젠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라지기는 어렵겠지만 우리에게 점점 영향력을 덜 미치리라는 것에 희망을 걸어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탄이라고 불리는 순간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니 저는 사탄인 모양입니다.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