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arnold) <posb.postech.ac.> 날 짜 (Date): 2002년 3월 1일 금요일 오후 04시 38분 49초 제 목(Title): Re: [질문] 신약에서 '사람의 아들'이란? 개역성경에 '인자'라고 번역된 말은 정확하게는 '사람의 아들'이 아니라 '그 사람의 아들'입니다. 이 말을 가지고 예수의 인성이 어떻고저떻고 하는데, 그거랑은 상관없습니다. 헬라어에서는 '그 사람의 아들'이란 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문법상은 만들어낼 수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이 독특한 언어는 구약의 다니엘 7장 13절로 거슬러 올라가야합니다. '인자같은 이'가 등장해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자에게 나라를 받게 되는 것으로 나옵니다. 결국 다윗언약에서의 다윗의 후손에게 나라를 영원히 물려주는 것이 연상되는 구절입니다. '사람의 아들'에서 풍기는 인상과도 전혀 관계없지는 않은데, 이런 겁니다. 어떤 신적인 존재가 나타났는데, 마치 사람처럼 보인다. 이런 의미입니다. 사람의 아들 같은 이, 사람 같은 이. 분명 사람은 아닌데 사람 같은 이 뭐 이런 의미입니다. 이 독특한 단어는 신약신학에서 굉장한 중요성을 가지는데, 기독론의 논의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합니다. 마가복음 10:45절이 재미있는데, 여기서 인자는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않고 도리어 섬기러 왔다고 하는데, 유대인들이 다니엘 7장에서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의 나라의 대권을 물려받아 섬김을 받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과 달리 섬기러 왔다고 표현하고 있죠. 어쨌든 흔히 이야기하는 의미에서(인성을 가졌다)는 아닙니다. 사람의 아들<->하나님의 아들 이런 구도가 아니라 그 사람의 아들(다니엘 7장에 의하면)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어받는 자, 그리고 구약에서는 이 하나님의 나라를 받는자를 '하나님의 아들'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의 아들(사람같은 이) = 하나님의 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