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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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lks (이 경 석)
날 짜 (Date): 1994년08월20일(토) 11시37분37초 KDT
제 목(Title): [창조과학회에 대한 생각]의 반론


저는 창조과학회 회원은 아니지만 창조과학회에 대해서 변론을 하고 싶군요.
황비홍님의 의도는 충분히 알겠습니다(신앙>과학)만.

먼저 창조과학회 강좌를 한두번 듣거나 소식을 들으면, 그 분들은
신앙에 철저하시고 과학과 신앙을 잘 구분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관점으로 창조과학회를 보시는 것은 옳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다음,
종교인이 아닌 외부 사람들이 종교를 볼 때 두가지 관점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 신비스런 어떤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특히 불교같은 것을 보면
사람들이 불교의 교리에 대해서 과학적 증명을 요구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불교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강조하지도 않고(인과응보같은 논리로),
차라리 신비스런 정신적 지주이기만을 원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둘째는 논리성이 포함된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특이 우리 기독교(천주교가 아닌)가 이러한 관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항상 기독교를 말하려면 창조론을 논하게 되는데, 이것은 기독교가
은연중에 창조론 같은 것을 강조해서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신앙인이라면 두가지 모두가 필요하고 어떤것이 문제가 생겨도
믿음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외부인들에겐 두번째가 큰 이슈입니다.
창조론으로 대표되는 논쟁거리는 우리사회가 논리성이 갈수록
강조되는 상황에서는 더 커질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기독교는 그 문제에 대해서 소극적이었으며,
창조과학회서 조금이나마 그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됩니다.

저번의 엑스포에 가서도 보면, 전시관마다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하는데,
시나리오에 대한 좋은 방법이 없으니 단군신화를 연결하거나
진화론을 연결하거나 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해서,
보는 사람들에게 비논리적인 것이 논리적인 것이라는 교육을 시켰습니다.
마치 어린이들이 만화영화의 주인공을 실지인물로 느끼는 것과 비슷합니다.

미국에서는 교과서에도 창조론이 진화론과 나란히 교육되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선 창조론 얘기를 하면 무조건 기독교 신봉자로 오인됩니다.

이런 환경에서 창조론을 연구하는 것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연구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존재를 느끼게 될 것이리라 믿습니다.
아무리 과학적으로 생각해도 세상은 신(하나님)이 아니고는 만들수 없으니까.

두서없는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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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      Lee
..............................................kslee@rose.etr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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