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ikoo (ikoo) 날 짜 (Date): 2001년 8월 19일 일요일 오후 03시 28분 43초 제 목(Title): 기독교 자정 노력의 예 국민일보, 조희준 문제, 언제까지 침묵할 것인가? ▲조희준 스포츠투데이 회장 조희준씨(조용기 목사 장남) 관리자 언론사 탈세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은 8월 16일 국세청이 고발한 언론사에 대한 조세포탈 혐의를 대부분 사실로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국민일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대한매일신보사의 사주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였다. 특별히 검찰은 국민일보 조희준 전 회장과 동아일보 김병관 전 회장,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에 대해서는 조세포탈 혐의에 횡령혐의를 추가했다. 이로써 사회의 공기로서 사회정의와 국가 공공선을 선도해야할 언론사가 국민 기본 의무인 납세의 의무를 외면하고, 나아가 누구보다 정직과 신의를 생명으로 해야할 언론사 사주가 회사 재정을 개인 목적으로 횡령함으로써 사회의 지탄의 대상이 된 것이다. 더군다나 복음 실은 선교지로 창간한 국민일보는 조세포탈과 개인 횡령에 있어서 복음으로 본을 보여야 할 세상 언론보다도 더욱 부패한 현실을 드러내어 기독교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에 최종적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일보 전 회장인 조희준씨(36세, 조용기 목사 장남, 현재 (주)넥스트미디어, 스포츠투데이 회장)는 인쇄용역비 7억 8천만 원을 개인 용도로 스포츠용품을 사는데 1억을 사용 등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횡령 외에도 조희준씨가 탈루한 세액은 국세청에 의해 28억이 신고되었다가 검찰에 의해 25억 4천 4백만 원을 탈루한 것으로 최종 고소되었다. 이번 검찰의 고소에 대해 한나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언론 사주들이 실정법을 위반한 것은 사실이지만 민주화에 기여하고 부패와 싸워온 점도 있다"고 하였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이견이 있으나 국민일보 조희준 전 회장의 경우 조회장이 언제 민주화에 기여하고 부패와 싸워 왔는지 의문을 가지면서 이런 기준에 비추어도 조희준씨의 구속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희준씨는 국민일보 탈세와 개인 탈세, 횡령에 대해 반성하고 언론사 사주로써 자격이 없음을 시인하고 물러나는 것이 그 자신과 아버지인 조용기 목사와 기독교계를 위해 바른 선택일 것이다. 조세정의를 지키고자하는 검찰의 이번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사주의 개인 포탈 혐의에 있어서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돈을 준 아버지가 고소된 반면, 국민일보의 경우는 돈을 준 아버지(조용기 목사)가 아닌 돈을 받은 아들(조희준)이 고소되어 형평성에 지키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이는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수사를 기치로 내걸은 검찰조차도 국내 최대의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와 기독교계를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현재 사회에 일고 있는 언론개혁이냐 언론탄압이냐는 논란과 별도로 형평성의 시비를 안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모 장로는 국민일보가 순복음교회 신도들의 소유인 것처럼 이야기하면서도 실상은 조목사 가족에 의해 주식이 소유되고 운영되다가 경영이 어려워지자 2001년에 순복음교회 재단으로 넘겨, 결국 이번에 추징되는 2백 4억 원의 추징금도 교회가 부담하는 것 아닌가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교계 일각에서는 그동안 기독교의 대변지라고 하면서 교계가 나서서 홍보하고 도와준 국민일보의 부패 문제를 더 이상 조용기 목사나 여의도순복음교회에만 맡겨두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다. 그러나 금번에 KNCC와 기독교장로회 등이 발표한 언론개혁 요구 성명서에도 국민일보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였고, 교계 최대의 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이만신 목사)과 개혁적인 목회자 단체인 한국기독교목회자연합(회장: 옥한흠 목사) 등도 일체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침묵하는 것은 최근 구성된 한국기독교언론위원회(회장: 장광영 감독)와 기독교계 언론들도 마찬가지인데 특별히 조용기 목사와 관련된 부분의 언급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기독교 시민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대표: 손봉호 교수 등)과 기독시민사회연대(대표: 홍근수 목사 등)도 단체 명의 입장 표명이 없는 실정이라 기독교계가 자성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지 의심스럽게 하고 있다. 개혁을 이야기할 때 자기 개혁, 자기 단체의 자성과 회개에서 출발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러한 자세 없이 타인이나 타 단체에 대한 비판으로 개혁을 이루고자 한다면 우리는 개혁이 아닌 혁명을 꿈꾸고 실행한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 기독교 자정의 노력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