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날 짜 (Date): 1995년10월03일(화) 03시26분01초 KDT 제 목(Title): 전인권님... :) 그러니까 잘 모른다고 했잖아요. 저에게는 논리도 지식도 확신도... 뭐 하나 이렇다 할 게 없습니다. 그러니 결론도 물론 없지요. 다만 있는 것이라면 '태도' 뿐입니다. "아뇨... 몰라요... 하지만... 저... 안... 믿는데요..." <-- 바로 이런 것이죠.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저는 이대로 행복합니다. 엘리노어 파아전의 아름다운 동화 '금붕어'를 기억하시는지요? 태양에게 이길 수 없고 달에게 온 세상을 선물하지 못해 울고 있는 금붕어. 바다의 왕 넵튠은 금붕어를 일부러 그물에 걸리게 합니다. 금붕어는 조그만 어항에서 살게 되지요. 그리고 그 어항이 '온 세상'인 줄 알고 드디어 우쭐하게 됩니다. 저는 아직 아닙니다... 좀더 바다를 돌아다니고 싶습니다. 어항 속에 진짜 행복이 숨어 있다고 해도 아직은 혼자 바람도 맞아가며 크눌프나 골드문트처럼 살고 싶습니다... 누구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듣더라도 배울 게 있다는 것이 즐겁습니다. :)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