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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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child (:: 아리 ::)
날 짜 (Date): 2001년 2월 28일 수요일 오후 01시 34분 40초
제 목(Title): 불쌍한 명동성당 사람들





 우리 본당에 제 1 보좌신부가 하나 있는데, 다 좋은데 문제가

하나 있는 신부다. 뭐냐면, 천주교에서 미사를 할 때면 끝에 가서

마침 기도 직전, 공지사항을 얘기하는 시간이 있다.

 뭐, 성경공부팀이 며칠부터 시작하니 언제까지 등록하라든지,

어디 기도회가 있다든지.

 근데 이 넘의 신부는 이 공지사항을 진짜 길게 한다. 보통 중요

한 거 몇 가지만 짚고 나머지는 알아서 읽게 하는데, 이 신부는

하나하나 다 얘기하고 게다가 추가로 또 거기에 대한 설명도 장황

하게 한다. 아, 내가 거기에 질려서 이 신부가 집전하는 미사를

피하려고 노력하는데, 어쩌다 한 번 갈 때마다 마주친다.

내게 주어진 시련이 아닐까 고민할 정도다...-_-;

 
 이를테면, 주일학교 신청할 때가 되면, 그냥 신청하세요 하는게

아니라 왜 부모는 애들을 주일학교에 보내야만하는가, 감동에 찬

연설을 한바탕한다. 애 없는 나는 미친다....-_-;

 그리고 그 순간 엄청 경건해진다. 주여, 저를 구원하소서....^^;



 그런데 바로 며칠 전 이 신부가 명동성당의 부주임신부로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잘된 일이다. 승진이니까.

 푸하하, 명동성당 사람들.......좀 죽어나겠군....흐흐흐.....^^;







        난 끊임없이 누군가를 찾는다.            
                                                metheus@iname.com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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