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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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doni (+ 도 니 +)
날 짜 (Date): 2001년 2월 19일 월요일 오후 03시 48분 08초
제 목(Title): 고린도 교회와 서머나 교회



우리나라 대 다수의 교회는 고린도 교회의 모델을 따르고 있습니다.  

욕먹어도 싼 교회들이죠.  그런 교회 욕하면 교계내에서 매장이 됩니다.

그게 우리 교회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더 욕을 먹는 겁니다.

그런데 아주 소수의 교회들은 서머나 교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정말 찾기 힘들지요.  그래도 희망이 남아있음은, 아직 그런 교회들이 적으나마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입니다.  전체 예산의 3퍼센트도 채 대외구제사업에 

사용하지 않으려는 큰 교회들이 있는 반면에 전체 예산의 대부분을 대외 구제와

봉사에 사용하고 최소한의 비용만으로 교회를 운영하는 작은 교회들도 있습니다.

목사의 삶이 교회에 대한 정내미를 떨어뜨리는 곳도 있는 반면에 목사님의 삶에서

설교보다 더한 감동을 받는 곳도 있습니다.  나같은 망나니 나이롱도 그런 분들의

모습에서 한없이 부끄러움을 느끼고, 교회를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갖고 있는 그 한결같은 굳은 믿음을 보면서 배우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회라는 곳이 사람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목사조차 뜻을 못펼치고 대중의

뜻에 좌우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결국 사람들이 덜 되먹었단 말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들이 교회다니면서 못된 심성의 일퍼센트만이라도 순화시킨다면

그것도 교회가 지니는 긍정적인 의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악해지는

경우도 물론 많아서 탈이지만요...).  우린 정말 반성해야 합니다.

영국에 있을 적엔, 교회 찾기가 (한국교회말고) 쉬웠습니다.  교인은 적고 교회는

작아도 대부분의 교회가 참 신실했거든요.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고, 정말로 봉사

에 치중하는 모습들이 말입니다.  한국에 와서, 고민되는 것이 어느 교회를 선택

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교회는 많은데 잘못 발담그었다간 속칭 X 되거든요.

웃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울 수도 없는 우리의 현실입니다.  

하물며 개신교인인 나도 이렇게 느끼는 데 비기독인들은 얼매나 기독교인과 교회가

밉게 보이겠습니까.





                         ------ From now on, your life will be
                                a series of small triumph, small failure
                                as it is life of all of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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