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anti-기독) <magicall2.dacom.> 날 짜 (Date): 2001년 2월 6일 화요일 오후 11시 21분 18초 제 목(Title): [펌] 불교계, 국민·세계일보와 갈등 http://www.donga.com/fbin/output?f=todaynews&n=200102060266&main=1 불교계, 국민·세계일보와 갈등 국민일보와 세계일보의 일부 '종교편향'적 기사에 대해 불교계가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당회장 조용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국민일보는 지난달 18일부터 2월 3일까지 김성일 한세대 교수의 `창조사학 특강'을 연재하며 "고대 한국은 기독교국가였는데 불교 세력이 기독교도들을 말살하고 역사를 조작했다"는 주장을 실었다. 또한 김교수는 화랑도가 기독교도들의 모임이라고 설명하는가 하면 삼국통일 과정에 대해서도 "기독교도인 김유신이 당나라의 기독교 세력과 손잡고 한반도에서 불교를 몰아내려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6일자 신문에는 인도의 에베네제르 A. 조지 목사가 조용기 목사에게 보낸 서신을 인용,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 구자라트 주가 최근 힌두교 이외의 타종교로 개종하는 것을 금지하고 교회를 파괴하는 등 기독교 박해에 앞장서 왔으며 이번 지진은 우상 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약칭 통일교ㆍ총재 문선명)이 소유하고 있는 세계일보는 1월 12일자 신문과 함께 `영계(靈界) 리포트'라는 별지를 배포하며 "석가 부처가 영계에 와서 문선명 선생이 창시한 통일원리를 청강한 후 몹시 괴로워하고 있다"거나 "성철 스님도 `하나님이 우리 인간의 부모였는데 우리 불자들은 아직 아무것도 모르니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며 안타까워하고 있다"라는 통일교 신도의 글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불교계는 '불교를 폄하하는 훼불행위"라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편향대책위원회(위원장 양산)는 1월 17일 `영계 리포트'의 발행경위와 세계일보의 입장을 묻는 공문을 보낸 데 이어 18일 서울불교청년회(회장 김익석)도 세계일보의 즉각적인 사과와 관련자 문책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세계일보는 22일 조계종에 보낸 회신에서 "`영계 리포트'는 별도 자회사인 세계일보 제작단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의뢰를 받아 인쇄한 뒤 발송용역회사를 통해 일부 지역에 배포했으며 첫장 상단의 '세계일보사 발행'이라는 표시는 의뢰자 측이 편집해온 것을 그대로 인쇄하면서 빚어진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조계종 종교편향대책위는 국민일보의 `창조사학 특강' 시리즈에 대해서도 훼불혐의가 짙다고 보고 게재 경위와 입장을 따져묻는 공문을 7일 국민일보에 보낼 예정이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의장 청화)도 5일 성명을 내어 "세계일보사의 `영계 리포트발행'과 국민일보의 `창조사학 특강'은 종교간의 화합과 공존의 원칙을 훼손하는 반사회적 행위"라면서 대국민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는 한편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지가 특정 종교를 비방하거나 공격하는 내용으로 말썽을 빚은 사례는 많다. 최근 들어서도 불상 파괴를 부추기는 듯한 사설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하늘나라」(98년 9월), 예수와 석가를 비교하며 불교를 비방한 「신앙계」(99년 7월), 타종교계 대학 진학을 삼가도록 권유해 불교나 원불교의 반발을 산「기독신문」(99년 12월) 등이 꼽힌다. 그러나 일반 국민을 구독대상으로 삼고 있는 종합일간지가 이처럼 종교 편향적내용을 게재하거나 배포해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에 대해 서울대 종교학과의 윤원철 교수는 "특정 종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신문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면서 "다종교사회에서 종교간 갈등을 부추길 소지를 만드는 것은 권위지나 고급지를 지향하는 신문으로서는 결코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지적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