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osh (luke)
날 짜 (Date): 2001년 1월 30일 화요일 오후 12시 23분 54초
제 목(Title): Re: 어제 교회에서


어쩌면 장기간 토론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우선 저는 대형교회들이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왜 그렇게 건물들을 

화려하게 꾸미려고 하고 신도들의 헌금을 강요하는지.. 걷어들인 헌금은

과연 적절한 곳에 잘 쓰이고 있는지..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현재

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돈의 용도에 상당히 불만을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십일조를 교회에 하는건 상당히 아까운 기분이 듭니다.

웬지 모르게 도둑 맞는 기분이 들거든요.. 과연 교회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돈을 사용하고 있는것인가... 과연 교회는 사람들을 제대로 양육하고

있는 것인가.. 교인들의 영혼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영적 성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인가.. (제가 볼때에는 그런 교회는 많지 않은 것 같습

니다.) 아니면, 단지 하나의 사업으로서 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것인가..

(이런 경향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매우 화가 납니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상당히 불만을 갖고 있다고 해도 한번 더 생각해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아 비판은 자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혹시 내가 모르는 부분이 있는 건 아닌가...

1월 5일부터 1월 9일까지 이 보드에서 있어왔던 가치에 대한 쓰레드에서도

가치 판단의 어려움을 토로한 적이 있었는데요.. 어느 곳에 헌금을 사용하는

게 교회게 올바로 사용하는것인지 아직 확실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지금 현재의 잠정적인 결론은 '지금 우리 나라 대형교회에는 영적으로

매우 성숙한 목사들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입니다. 그럼, 소형교회는? '역시

잘 모르겠다.'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대형교회 목사들에게 가서 당신들은

영적으로 성숙하지 않았으니 빨리 성숙하여 제대로 목회를 하시오' 라고 말을

해야하는걸까? 물론 그런다고 성숙해질 것 같지 않다.. 결론은 역시 잘 모르겠다.


그래서.. 우선, 나라도 성숙해져야 겠다. 이 세상에 대한 지식과 비밀들을 

하나 하나씩 알아가면 언젠가는 다른 사람들에게 올바른 가치 판단에 대해

가르쳐줄 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저의 발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는 교회에 십일조를 안 합니다. 아내는 합니다만.. 자신이 내는 

헌금이 현재 자신의 기준으로 비추어 보아 가치 없는 곳에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되는 분이라면 주저말고 헌금을 안 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쁨없는

헌금은 하나님이 받아주시지도 않으리라 생각되구요...


그리고... 그 나라에 가 있는 선교사들은 그 나라 사람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없이는 그곳에 갈 수가 없었을 겁니다. 영혼에 대한 깊은 연민과 좋은

것을 주려는 마음 없이는 그 곳에서 한달도 버티기 힘들 거구요...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복음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가치 기준

이예요.. ^^ 물론 먹을 것, 입을 것에 고통당하는 모습을 본다면 먼저 구제에

힘쓰겠지만요..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