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osh (luke) 날 짜 (Date): 2000년 7월 16일 일요일 오후 01시 19분 14초 제 목(Title): Re: 음란함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스테어님의 글을 읽어 보니 '믿음'을 '선입견'이라 부르시는 것 같군요.. ^^ '선입견'이라는 단어 속에는 웬만해서는 긍정적인 요소를 찾기 힘들지 않나요? '믿음'은 그 속에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옛날 마젤란은 서쪽으로 서쪽으로 가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 '믿었기' 때문에 지구가 둥글다라는 '진실을 발견'할 수 있었구요..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 언젠가 자신의 손으로 다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실제로 어려움을 이겨낸 경우도 많이 있구요.. 스테어님도 현재 모순된 것처럼 보이는 formulation은 그냥 무시가 제일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명제를 '믿고'계시지 않습니까? 저는 그 명제가 '진실'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현재 모순된 formulation은 그냥 무시하는게 속편하다'라는 명제는 어느 정도 진실로 인정할 수 있습니다만... '자연스럽다'라는 말에는 치열한 생존경쟁의 의미도 포함시켜야 되는건 아닐까요? 적어도 현재의 세상에서는 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가, 어떠한 형태로든지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의 믿음이 옳은지 금방 판정이 나는 경우도 있고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판명이 나는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살아있는 동안에는 판정이 힘든 경우도 있구요.. '상대론자'의 가장 중요한 자세는 다른 모든 사람들의 '믿음'을 존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점을 잘 아시리라 생각되는 스테어님이 '선입견'이라 부르신데는 기독교의 믿음이 다른 사람의 믿음을 핍박하는 독선적인 모습을 많이 보셨기 때문 이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