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NaTure (자연) 날 짜 (Date): 2000년 6월 30일 금요일 오후 10시 55분 15초 제 목(Title): 십일조 내 처는 독실한 날라리 크리스챤이다. 덕분에 나도 일요일마다 교회에 "끌려 나가고" 있는 중이다. 결혼 전에 십일조 얘기를 하면서 하는 얘기가 십일조를 꼬박꼬박 했었는데 아르바이트 해서 번돈은 당연히 냈고, 부모님이 용돈하라고 보내주시는 돈도 꼬박꼬박 십일조를 냈단다. 지금은 당연히 안내고 있다. 왜냐하면 집사람 생각이 내가 벌어오는 돈이니까 내가 내고 싶은 생각이 들어야, 즉 내 믿음(이란게 있나?)이 깊어져서 내게 될ㅤㄸㅒㅤ까지 기다리겠단다. 그래서 그냥 기다리라고 했다. 나야 나쁠것 없으니까. 근데 이상한게,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도 십일조를 내야 하는 건가? 뭐 그냥 10분의 일을 헌금한다고 생각하면 상관은 없겠지만, 십일조를 내야하기 때문에 낸다고 하면 좀 이상한 생각이 든다. 내가 한달에 100만원을 번다고 하자. 그리고, 만약 10만원을 십일조로 내고, 10만원을 딸 용돈으로 주고, 또 10만원을 마누라 용돈으로 줬으면, 내 딸이 다시 1만원, 내 마누라가 1만원을 또 십일조를 내야하고, 그럼 결과적으로 100만원에서 12만원을 십일조로 내는게 된다. 이건 십일조가 아니쟎아 그럼.. 다시 남은 70만원을 뭐 한달동안 다 썼다고 하자.. 그럼 누군가는 그만큼 돈을 번거고, 그럼 다시 7만원이 십일조. 또 남은 63만원에서 또 십일조.. 으와.. 그럼 결국 다 합치면 십일조가 아니라 오일조, 아니 십이조가 어감이 낳군. 십이조가 되는거 아닌가? 음.. 누구에겐가 들었는데(확인 안된 사실로) 카톨릭 교회에서는 수입의 5%만 내라고 했다는데 이게 정말 십일조에 가깝지 않은가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