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osh (luke) 날 짜 (Date): 2000년 5월 25일 목요일 오후 01시 34분 56초 제 목(Title): Re: 어쩐지 양치기 소년이 되는 듯한 기분이군요...-_-; 밥먹고 와서 쉬는 시간에 씁니다...(자기 합리화라 하지 마세요..) 과연 바울이나 초대 교회 지도자가 노예 폐지제에 대한 아이디어가 없었을까요? 당시에 노예제도를 폐지하려는 시도는 우리 나라 70-80년도에 있었던 민주화 운동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심각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 미국의 남북 전쟁을 예로 들 수 있겠군요.. 남북 전쟁 당시에는 힘의 균형이 남.북이 어느 정도 유지 되었기에 '전쟁'이 일어날 수 있었겠지만요.. 이른바, '기득권'이라 이름 붙여진 다른 사람의 권리를 평등하게 나누어 갖기 위해서는 현재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물리적 힘보다 더 강한 힘을 갖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수님이나 바울, 초대 교회 지도자들이 그 당시 기득권을 갖고 있던 사람들보다 물리적 힘이 약했었는가.. 에 대한 의문입니다. 물론 사람들은 그들이 군대도 없고 별 힘이 없었으리라 생각할 가능성이 많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이야기 하면 웃을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들은 천사들을 군대로 삼을 수 있는 능력들이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선택하신 방법은 '핍박 받은 후에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정말 웃기지도 않은 방법을 선택하십니다. 그럼에도 나중에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그 방법이 가장 옳은 방법이라 몸으로 보이신 후에 제자들에게도 많은 능력을 부여하십니다. 그런 많은 기적과 능력을 체험한 제자들 또한 자신의 능력으로 세계를 바꾸려 하지 않고 예수님께서 가신 길을 따라 갔습니다.. 또 초대 교회의 많은 교인들이 이들의 뒤를 따라 사자밥이 되거나 십자가에 매달리거나 하는 방법으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갑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기에 그들이 세상을 함부로 할 수 없는 탓이 겠지요... 저도 아직은 그 길을 따라가는데 여러 가지 불만이 많고 마음으로 수긍되지 않는 점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예수님의 그 환한 빛과 사랑, 능력을 볼 때마다 다시 그 길을 가고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언제나 되어야 그들의 길을 온전히 걸어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