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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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ackdong (캐논)
날 짜 (Date): 1995년09월11일(월) 09시56분14초 KDT
제 목(Title): 새벽기도.



  정말 오랜 만에 새벽에 집을 나섰다.

  추석이라 오는 길에 새로 산 까만 구두를 신고,

  옆구리엔 성경책과 찬송가를 낀채 한손에는 우산을 펴들었다.

  새벽길을 뚜벅거리며 걷는데 빗소리는 점점 내 구두소리보다

  커져가고 있었다.

  5시 10분전 교회가는 버스 정류정엔 아무도 없고

  빗발이 더욱 굵어져 이내 바지와 웃옷까지 젖어가고 있었다.

  5분간 서성이다 돌아갈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어릴때 생각이 났다.

  한참 철없던 시절 장로님 아들인 친구가 하도 조르는 통에

  그때도 새벽길에 자전거를 타고 집에서 그리 가깝지 않은 교회로

  페달을 밟았다.  교회문은 닫혀 있었고, 친구가 가르쳐준 시간에서

  10분이 지나고 30분이 지나도 사람들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하는수없이 투덜거리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으악 타이어에 펑크까지..

  이런 생각을 하는 동안 두사람이나 와있었고, 곧 버스도 와서

  간만에 게으른 내가 새벽기도를 드리러 가는 흐뭇한 감회를 

  맛보게 되었다.

  교회는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내에 있다.

  말씀은 레위기 제사법중 화목제와 번제, 소제, 속건제, 속죄제 등을

  정리한 말씀이었다. 거기엔 예전에 알았던 요제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하지만 이젠 그런 제사들을 드릴 필요가 없어졌다.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삶가운데 드릴 영적인 예배를 드리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보혈로 이루어진 일임을

  빼먹으면 안되겠죠.

  여러가지를 놓고 기도한 후 돌아가는 버스를 놓치고 말았지만,

  그냥 어찌 가겠지 하는 생각에 평안하였다.

  역시 어느 노부부의 차에 동승하게 되어 집까지 도착..

  감사할 다름이다... 이렇게 죄많은 날 사랑하시니...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주의 은혜라....ackdong.캐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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