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2000년 2월 22일 화요일 오후 10시 32분 22초 제 목(Title): Re: 성경은 과연 휴지를 해도되나. 혹시 이런 생각 해보셨습니까? 우리가 바퀴벌레를 징그럽게 생각하고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인간적인" 면에서 판단한 것이 아닐까?하고... 저는 바퀴벌레도 자연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집에서는 없어졌으면 좋겠지만, 자연계 전체에서 멸절될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바퀴벌레가 없어지면 생태학이 파괴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은 바퀴벌레가 멸절된 것보다 낫지 않은 경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바퀴벌레의 입장에서도 물론 멸절은 바람직하지 않을 겁니다. ------------------------------------------------------------- 궁금이님의 위와 같은 의견을 100% 수용한다고 하더라도 집안에 바퀴벌레가 기어다니는 것을 환영할 수는 없다는 것이 "인간으로서" 양보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우리나라에서가 아니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만큼 힘이 세지도 않은 나라에 기독교가 창궐한다면 어느정도 무시할 수는 있습니다만... 그리고 멸종은 그렇게 드문 현상도 아니고 몇몇 종이 멸종한다고 해서 생태계가 위협받을 만큼 지구가 불안정한 상태에 있지도 않다고 생각됩니다. 생명이란 어느정도 error-tolerance를 갖고 있게 마련이고 생태계 전체도 마찬가지입니다. 바퀴벌레가 멸종한다고 해서 생태계가 뒤흔들릴 거라고 생각하는 건 인간이 창세기에 기록된 것과 같은 자연계의 수호자라고 착각하는 데서 나오는 기우일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옛날에도 수많은 종교들이 생겼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했고, 기독교가 없어지는 것이 인간이 더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되면 당연히 기독교의 멸절을 바라는 것이 정상적인 사고방식 아닐까요? 나치즘도 오케이, 기독교도 오케이, 바퀴벌레도 오케이.. 라고 하는 것은 어떤 신이나 부처의 관점이 될 순 있을지라도 인간적인 관점은 아니죠. 위생과 청결이 괜히 미덕일까요? Okay, Beatrice. There was no alien, and the flash of light you saw in the sky wasn't a UFO. Swamp gas from a weather balloon was trapped in a thermal pocket and refracted the light from Venu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