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KennyG (Kenny G) 날 짜 (Date): 2000년 2월 18일 금요일 오후 03시 48분 34초 제 목(Title): 예측의학 시대 [21세기 생명과학] 질병 미리 보는 ‘예측의학’ 시대 ◆ 유전의학 =유전자 이상을 검사하는「DNA 칩」이 보급됨에 따라 질병 발생을 미리 알 수 있는 「예측의학」이 각광을 받게 된다. 사람들은 자신의 DNA 칩이 내장된 카드를 지니고 다니고, 병원마다 DNA 칩을 읽을 수 있는 유전자 분석기가 설치된다. 잘못된 유전자를 고치는 유전자 치료도 보편화돼 암 등의 치료에 획기적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그러나 유전자 조작으로 인한 윤리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 영상의학 =모든 진단과정이 디지털화됨에 따라 병원에서 방사선필름이 사라지며, 통신망을 통한 원격진료가 보편화된다. 초음파, CT, MRI 등이 3차원 영상으로 바뀌어 정확도가 더욱 높아지며, 동 영상으로도 볼 수 있게 된다. 혈관, 소화기관, 기관지 등을 동굴탐사 하듯 보는 가상 내시경도 보편화 될 전망이다. 인간의 기억, 생각, 감정 등의 의식작용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진단기기도 등장할 것이다. ◆ 심장병 =혈관을 만드는 유전자나 단백질을 주사해 수술하지 않고 관상동맥질환을 치료하는 게 가능해 진다. 지금까지 치료가 불가능한 중증의 관상동맥질환도 치료가 가능해 진다. 현재 미국 등에서 임상시험 중이다. 좁아진 관상동맥을 금속망(stent) 등으로 넓히는 현재의 치료술도 더욱 발전하게 되며, 부정맥을 치료하는 신약이 개발돼 수술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심장마비를 예측하는 영상기기나 혈액지표도 나올 전망이다. ◆ 정신질환 =우울증과 정신분열증 등 정신질환을 진단하는 영상진단기기와 유전자 검사가 도입돼 진단이 보다 정확해 질 전망이다. 기분장애, 정신분열증, 자폐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들이 발견돼, 획기적인 치료법이 나올 전망이다. 심근경색이 관상동맥 협착으로 발생하듯 우울증도 정신적인 쇠약과 관련이 없으며 뇌기능 조절 물질의 과잉이나 부족으로 인한 뇌기능 장애라는 것이 분명해 질 것이다. ◆ 성의학 =차세대 「비아그라」가 쏟아져 나오게 된다. 성욕이 감퇴한 환자의 뇌를 자극해 발기를 유발하는 「아포몰핀」이라는 약이 개발돼 이미 임상시험 단계에 와 있다. 필요할 때마다 음경에 뿌리거나 바르면 발기가 되는 스프레이나 연고도 개발 중이다.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찾아내 소멸시키는 유전자 치료도 동물실험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생체공학으로 건강한 해면체 조직을 만들어 병든 음경조직을 싱싱한 것으로 바꾸는 치료도 도입될 전망이다. 여성의 성기능 장애에 대한 연구도 활발해져 여성의 질 수축을 향상시키는 약물이 나오고, 여성 성기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약물과 스프레이가 개발될 전망이다. (김철중의학전문기자 : doctor@chosun.com) <도움말 김제종(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박승정(서울중앙병원 심장내과), 서정선(서울의대 생화학), 이준상(국립보건원장), 전우택(신촌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최병인(서울대병원 진단방사선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