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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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trazom (K.467)
날 짜 (Date): 1994년08월03일(수) 20시06분01초 KDT
제 목(Title): 하나님의 형상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이 사람을 만들 때 당신의
형상을 본따서 만들었다고 적혀있다. 이귀절을
볼 때마다 헷갈리는 것이 트라좀의 모습이었고
하나님도 헷갈릴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만
드는 말이다.

  어쨌든 항상 의문의 대상이었던 이귀절에 최근
새로운 해석을 하게 되었다. (몇백년전에 수많은
도사들이 이미 수없이 했을 지 모르지만...)
사람이 하나님을 닮은 가장 확실한 것은 말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트라좀의 신대륙 발견..)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할 때에 말을 써서 했다고
적혀있다. 사람이 무얼 만들 때도 말로써 한다.
이게 무신 비약인가 하시겠지만 예를들어보면
"컴퓨터를 만들자"고 생각하면 컴퓨터가 무언지
정의되어야 한다.

 그러면 컴퓨터는 어디에 정의 되어 있나. 물론
사전에 있다. 하지만 사전을 뒤져봐야 컴퓨터 만
드는데 전혀 도움이 안된다. 거기에는 컴퓨터에
대한 많은 묘사중 가장 단순한 것이 실려있다.

 그러면 무얼로 컴퓨터를 정의하는가. 결국은 이
분야의 전문가라는 많은 사람들간의 일종의 묵계
같은 것이 정의를 대신한다. 이묵계라는 것은 결
국 사람과 사람간의 약속이며 이러한 약속은 말로
써 이루어지는 것이다.

  사람의 머리속에 있는 컴퓨터의 형상은 이러한
말을 기억한 것이며 각종 문서도 이러한 말을
반영구적인 형태로 보존한 것이다.

  하나님이 우주의 운행질서를 말로써 바로 잡듯이
사람은 모든 질서를 말로써 시행한다. 우리가 쓰
는 각종 법령이나 규칙, 지식과 기술, 예술이나
음악도 모두 말이다.

  사람이 사랑을 하고 우정을 나누고 싸움을 할
때도 말을 쓴다. 이걸 거꾸로 생각하면 하나님도
이 우주를 조율할 때 말을 써서 하게 된다고 생각
할 수 있지 않을까. 형태는 알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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