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Hwang) 날 짜 (Date): 1995년08월21일(월) 13시25분30초 KDT 제 목(Title): 앞의 글에 이어서.. 어쩌다 실수를 해서 앞의 글이 그냥 끝나버렸네요... 계속 이어서 쓰고자 합니다. 일단 진실한 사랑을 쓰신 여자분은 교회에 나가지 않고 그냥 예수님을 믿으시면 되지 않겠느냐는 양보안(?)을 가지고 계시군요. 그런데 그렇다면 이제 남자분께도 양보안을 내놓으라고 이야기하실 단계가 되지 않았나 하네요.. 하긴 교회만 안 나간다면 된다는 그 자체가 양보안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양보안을 제시하려는 노력들.. 그리고, 그 노력이 단순히 두 분 사이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두 분의 집안 사이에서도 이루어지도록 두 분의 당당한 요구 가 있어야 되리라는 생각들... 앞의 말을 쓰기엔 너무 힘드신 환경인 것 같아서 선뜻 이런 이야기 하기가 뭣하긴 하지만.. 좀 몰인정한 것 같지만 어차피 두 분이 감당하 셔야 될 십자가(?)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오히려 두 분의 종교적 문제는 큰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살다 보면, 그리고 서로의 삶을 나누다 보면 뭐 같이 교회를 나가게 되든지.. 그렇게 결판이 나지 않겠어요? 다만, 먼저 두 분이 그 문제에서 서로를 이해할 것을 전제를 해 두고 말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진실한 사랑을 쓰신 분의 책임이 클 것 같군요.. 기독교 신자들이 쓰신 분 같은 괴로움을 겪는 근본 이유는 대체로 기독교 쪽으로, 배타적인 것을 오히려 자랑스러워 하는 기독교의 태도 의 한 작용-반작용인 경우가 많으니까.. 너무 쉬운 이야기만 했지요? 이 글을 쓰는 전 아직 연애도 못해본 대학 4학년 크리스챤이니까.. 택도 없는 이야기만 한 것 아닌 가 하는 두려움도 듭니다.. 그렇다면 무시하세요. 그리고, 진실한 사랑을 쓰신 분에 대한 이 글과는 따로, 그동안 그 글에 답변하신 글 들에 대한 제 생각을 좀 이야기하고 마치려 합니다. 앞의 cha라고 하신 게스트께서 이런 이야기를 쓰셨더군요. 대체로 기독인이라면 이래 야 한다는 선입견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제가 느끼는 것이랑 비슷한 지 모르겠지만, 저도 그 이야기에 동의합니다. 특히, 불신자와 사귈 수 있다는 그 자체가 신앙이 의심스럽다는 식의 글에는 정말이지 입이 딱 벌어집니다. 그런 배타적인 태도 때문에, 그 태도에 대한 반작용으로 진실한 사랑을 쓰신 분 같은 어려운 경우가 발생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바로 그 글을 쓰신 분처럼 '진리'를 이야기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종교와는 상종도 하지 말라는 식의 처방은 진실한 사랑을 쓰신 분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이 드는 군요. 오히려, 그런 식의 처방이 가능한 \기독교에 대한 반성의 뜻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