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Hyy) 날 짜 (Date): 1995년08월11일(금) 20시10분30초 KDT 제 목(Title): 7월 29일이던가.. 욥기 이야기.. 안녕하세요? 처음 들어와서 글을 씁니다. 누군가 욥기에 대해서 글을 써 놓은 게 보이는데.. 저도 그게 이해가 안 가서 한때는 욥기를 별 볼 일 없는 성경이라 생각하기도 했었지요. 지금 생각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솔직히 욥기에서는 신이 뻘소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욥의 고통.. 욥의 분노.. 욥의 원망... 거기에 비추어 보면 뻘 소리죠... 그렇지만... 욥은 어쩌면... 그래도 상대가 있다는 것에 대한 기쁨 아니었을까요... 뻘소리를 할 망정.. 그래도 붙잡고 싸우기라도.. 울먹거려 보기라도.. 본문처럼 일방적으로 당하고 잘못했다고 빌기라도... 그렇게 할 수 있는 그 누군가가 있다는 기쁨... 신에 대한 믿음이란 이런 것 아닌가 생각해 보네요.. 그래서 저는 욥기를 좋아합니다. 좀 엉뚱하다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지만 나름대로 생각 한 번 해 보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