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BeHappy (김 용재) 날 짜 (Date): 1995년07월10일(월) 20시33분11초 KDT 제 목(Title): 아빠 사랑해요 ! 매일 글만 읽다가 한번 써봅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저는 주일 저녁 예배는 잘 안드리는 편인데, 어제는 오랜만에 저녁 예배도 드렸습니다. 저희 교회는 일흔이 넘으신 노목사님과 젊으신 목사님 두분이서 사이좋게 목회를 하시고 계십니다. 두분다 겸손하시고 신실하신 분들이죠. 예배중에 '이와 같은 때엔'이란 찬양을 드렸습니다. 너무나 잘아는 찬양이죠. 제겐 굉장한 도전이 되는 찬양이기도 하지만요. 목사님께서 '주님 사랑해요' 대신 다음과 같이 부르라고 하셨습니다. '아빠 사랑해요 !' 라고. 저는 그순간, 제가 여전히 가식적이고 교만하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쉽게 입이 안떨어지더군요. 제가 드렸던 그 어떤 기도와 찬양에도 '아빠'라고 불러드린적이 없었거든요. 다른 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면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것 같아서 찬양을 드릴수 없었습니다. 내심으로는 '아버님, 저도 이제 클만큼 컷습니다 !' 라고 대들었는지도 모르죠. 머리속에서는 하나님과 나의 관계가 어떻다라고 주절주절 떠들지만, 여전히 '못난 놈'인 제가 부끄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