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trazom (트라좀) 날 짜 (Date): 1994년07월25일(월) 14시42분55초 KDT 제 목(Title): 전도의 문제점 전도란 그리스도의 도를 전하는 것이다.(전문용어로 복음을 전파한다고 하지...) 그리스도의 도란 무얼까. 그건 3척동자도 다 아는 "사랑"이다. 땅끝까지 이말을 전파하라고 성경 어디엔가 써있다. 그러면 사람을 교회로 유인하는 것은 전도인가. 아니다. 전도를 위한 전초 작업에 불과하다. 교회에 끌고 가면 복음에 정통한 목사나 신부가 사랑에 대하여 장시간 설파한다. 그래서 감동 받은 자는 계속 나올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다시는 오지 않게 된다. 거리에서 큰소리로 복음을 전파하는 자는 잘못된 것인가. 아니다. 믿음이 겨자씨 만큼이라도 있다면 그들을 격려하여야 할 것이다. 그런데 왜 그들이 좋지 않게 여겨지는가. 그것은 우리 사회의 불신의 벽이 끝없이 높기 때문이다. 학생은 교수를 불신하고, 국민은 정부를 불신하고, 시민은 경찰을 불신하고, 기성세대는 학생을 불신하고.... 서로가 신뢰하거나 존경하지 않는다. 그런데 여기다 대고 사랑을 가지라고 혹은 베풀라고 소리지르니 반응이 뻔한 거다. "야 예수쟁이 너나 잘해...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