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heaven (오 수 진) 날 짜 (Date): 1995년04월11일(화) 17시26분14초 KST 제 목(Title): [시험 연기에 대해] pkp아저씨 검정고시 보시게요? 그럼 나한테 정석 과외 줌 안 할라우? 헤헤.. 음....4월 16일이 주일이군요.. 갑작스럽게 시험 날짜를 연기해서 손해보는 사람들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그 동안 주일에 치뤄지는 각종 시험 때문에 갈등을 겪어온 기독교인들한테는 반가운 소식인데요. 사실 포항공대 대학원 입시도 해마다 주일에 치뤄지는데 그것 때문에 시험을 포기한 사람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학기에 우리과에선 주일에 하는 수업이 하나 있는데 강사가 서강대 교수님이라서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포항에 내려올 수 있어서 어쩔 수 업이 일요일에 수업을 하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 어떤 선배 하나는 그 과목 신청했다가(논문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과목임)포기할 수밖에 없었어요. 지도교수님이 포기하도록 허락하셔서 다행이었지만 꼭 필요한 과목인데 못 듣게 되어서 참 안타까운 일이더군요. 또 제가 다니던 교회의 어떤 자릿� 직업이 간호사인데요...병원은 일요일에도 출근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그 자매는 주일성수를 지키지 못하고 안타까와 하더군요. 사실 기독교인들만을 위하여 일요일엔 어떤 시험도 행사도 치뤄져선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 비독교인들에게 전혀 설득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은 해요. 어떤 사람들은 교회 잠깐 다녀와서 업무를 보기도 하고 시험 공부 하기도 하고..그러니까요. 하지만 그 날에 꼭 해야하는 행사가 아니라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차원에서 주일은 피할 수 있지 않겠어요? 우리 나라 국민 중 기독교인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검정고시 날짜도 좀 신경써서 주일이 아닌 휴일(식목일이나 어린이날)로 잡던지 아니면 토요일 오후로 잡거나요.. 꼭 그렇게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고요...좀 그렇게 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지요.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