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loneman (자유의지) 날 짜 (Date): 1995년03월15일(수) 19시21분43초 KST 제 목(Title): 출애굽기 20장 4절 (우상숭배 vs 제사) Sang님께서 출애굽기 20장 4절의 십계명에 대한 말씀을 성경에서 인용했었읍니다. 이 구절을 깊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출애급기 20장 4절. "너를 위해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이 말씀에서 우상을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선 하늘과 땅과 땅아래와 물속의 즉 만물의 형상을 따라 만든 우상 또는 graven image라고 했읍니다. 즉 인간의 손으로 만든 형상이란 의미일테지요. 그 인간이 만든 형상에 절하고 섬기는 것을 하나님께선 우상숭배로 금하셨읍니다. 하지만 절을 하는 것 자체를 금하신 것은 아님을 알아야 할것입니다. 즉 대상이 무엇이냐 하는 문제가 우상숭배인지 아닌지 구별하는 기준이지, 절하는 행위자체를, 섬기는 행위자체를 하나님께서 문제 삼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깊이 상고해 봐야 할것입니다. 그렇다면 제사의 경우 우리가 절을 하는 이유와 대상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봐야만 제사행위가 우상숭배인지 아닌지 결정할수 있을것 입니다. 제사하는 대상이 과연 무엇입니까? 새겨진 형상입니까? 아니면 제사상에 차려진 음식입니까? 아님 무엇인가요?! 전 제사행위란 조상을 추념하고 기억하는 의식이라 생각합니다. 제사의 형식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지요. 물론 그런 형식에서 미신적인 요소가 개입될수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제사형식상의 문제이지 본질적인 문제가 될수 없을것입니다. 만약에 어떤 분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절하거나 섬기는 행위자체를 우상숭배와 결탁시킨다면, 우린 결코 부모님께 절을 하거나 그들을 모시거나, 촌로들께 존경의 예를 표하는 절을 하거나, 새배를 하거나 해서는 안될것입니다. 모두 우상숭배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가요?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대로 인간이 해석하고 인간의 생각에 따라 행하는 것이 아닐까요? 진정 하나님의 말씀의 순수한 영에 따라 깊이 상고하며 간구하지 않고 제 멋대로 아무것에 하나님 말씀을 들먹이는 것은 신성모독 일것입니다. 제가 이미 말라기서 4장 6절의 말씀을 인용했듯이, 자녀의 마음을 조상에게 돌리는 것은 하나님께 흡족한 것이며 진정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뜻입니다. 제사의 형식의 결점이 있다해도 본질적인 정신에 있어서, 우리 민족의 대대로 조상을 기리며 그들의 음덕을 기억하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길래 이 민족에게 하나님께선 스스로 복음을 찾을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셨고, 수많은 성스러운 순교자를 내면서도 강한 신앙의 뿌리를 내려주셨읍니다. 어찌 우리가 조상들의 덕을 멀리 할수 있겠읍니까? 진정한 우상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항거하는 인간의 교만입니다. 하나님의 의의 길을 버리고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 우상숭배의 본질입니다. 각기 자신이 편하게 느끼는 대로 신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 것이 우상숭배의 본질입니다. 하나님의 가르침을 버리고 인간의 가르침으로 대체하며, 마치 인간의 가르침이 하나님의 말씀인양 떠들어 대는 것이 우상숭배입니다. 과연 기독교인들은 누구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인지요?! 하나님의 말씀입니까? 아님 목사들의 말씀입니까? 아님 그분들이 외쳐되는 철학자들의 지혜입니까? 조상을 기억하고 그들을 흠모하고 기리는 것이 그릇되다고 하는 가르침으로 사람들을 미혹케하는 현학자들과 목자들은 그들이 소리쳐 그처럼 함부로 불러되는 사탄의 열매가 아닐까요? 함부로 사람들을 정죄하며, 사탄이란 이름을 망발하는 사람들은 제가 보기엔 오히려 그들이 사탄의 덫에 걸린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 외로운 이의 자유여행 외로움은 나의 자유의 댓가이다. 강 민 수 행복을 향한 자유의 비상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