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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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entle (Single)
날 짜 (Date): 1995년03월02일(목) 14시36분04초 KST
제 목(Title): 죄없는 이들의 죽음...




  norway님의 글을 읽고 그냥 생각나는 것을 끄적여 봅니다.


  제가 처음 성경을 읽을때는 저의 마음에 드는 구절만 받아들이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제가 소홀히 여긴 구절들이 더 큰 질문을 던질때가 많았습니다.



  우리들이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흔히 복되고 즐겁고 축복으로 가득한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와 즐거운 캐롤송.. 내리는 눈..

  이런것들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지요..



  그러나 성경에서 보는 크리스마스는 전혀 축복스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통곡과 비통한 슬픔과 원통에 가득찬 날이었습니다.



        이에 해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햄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 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표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로 말씀하신 바 /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받기를 거절하였도다.


                마태복음 3 : 16 - 18.



  예수님이 태어난 것을 알고 '유대의 왕'에 대한 위협을 느낀 헤롯이 '무고한'

  수많은 어린이들을 죽였습니다.



  이 구절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우리들은 이 구절만을 기억합니다.

  축복으로 가득한 예수님의 탄생 뒤에 숨어있는 '비통한 슬픔'은 듣지 못했었지요.



  단지..

  예수님과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다는 것만으로 목숨을 잃어야 했던 그 수많은

  어린이들.. 그리고 부모님들의 크게 슬퍼하고 통곡하는 소리들..



  이 어린이들의 죽음은 의미없는 것일까요.. ?

  헛된 죽음일까요 ??

  저도 잘 모릅니다..



  단지.. 이것이 하나님이 역사를 만들어 가시는 방법이라는 것 밖에는..



  norway님, 깍꿍이님.. 하나님이 죄없는 사람을 왜 데려가실까요.. ?





                나의 시작속에 나의 끝이..

                    Gen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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