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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lariane (신한상)
날 짜 (Date): 1995년12월17일(일) 14시40분41초 KST
제 목(Title): 올해 유일하게 보낸 크리스마스카드..



학교앞을 지나는데 어느 한 소녀가 크리스 마스카드를 팔고 있었다..

점심때 부터 팔기 시작해서 저녁먹으로 갈 때도 팔고 있더니 10시에 집에 갈때도 

팔고 있었다..

두손에는 장갑을 끼고 얼굴을 감싼 채 오그리고 앉아 있었다..

너무나 측은하여 거기서 파는 것중 가장 좋은 것을 하나 골랐다..

 그리고 펜을 하나 꺼내 ..카드를 파는 모습이 아름답다라는 말과 행복하라는 
내용의 

 글을 써서 그 소녀에게 주었다..

 아마도 이 크리스마스 카드가 올해 유일한 것일 것 같다..

 난 공돌이라 편지쓰는 것을 싫어 해서 군대간 친구한테도 욕먹고 내 
여자친구한테도 욕먹는다.

 내 여자친구한테 크리스마스카드 대신에 크리스마스 이브에 나이트 데려가기로 
약속했는데..

 이런 나에게 크리스마스카드를 팔고 다시 받다니 ..

 어찌보면 엄청난 상술이라는 생각도 할 수 있으나 그렇게 생각하기 싫다.

 그 카드를 받은 소녀는 이일이 좋은 추억일지도 모른다..

 추억은 인생을 아름답게 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내가 다른 사람의 인생을 갚지게 했다는게 참 기분이 좋다..(과장된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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