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usLife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흥!칫!핏!!)
날 짜 (Date): 1995년12월13일(수) 14시36분09초 KST
제 목(Title): 나이먹는다는 생각?


오래전에 읽은 누군가의 수필이었던가......무심 아찌 글 읽으니 갑자기 생각이 

나네... :)

*****
나는 언제나 내 또래보단 항상 나이가 많은 사람들과 어울렸다.

언니나 오빠들..... 나이 많은 사람들과의만남....그런것은 내가 나이 먹은 후에두 

계속 이어졌으며 내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같이 늙어가도 그들 앞에서 난 

언제나 젊은 사람이고 아이였다. 행여나 내가 나이 들었다거나 늙는거 같단 얘길 

하면 웃어주며 아니라고 하였다. 그랬기에 난 언제나 그들과있을땐 젊은 기분을 

유지할수 있엇고 부럼움을 받는 젊은 대상이었다... 내가 너만큼만 젊었으면... 

하느 소리들.. 아마 나보다 어린 사람들하고 다녔으면 그런 소리 못 들었을텐데...

*****

또 다른 이야기
*****

내가 첨 시집갔을때 모두들 나를 새댁이라고 불렀다. 동네의 모든 사람들이 

어느어느집 새댁..하고 불렀다 .내가 큰 아이를 낳고 그 딸아이가 결혼을 하고 또 

손주를 안을때까지 동네 사람들의 나의 명칭은 언제나 새댁이었다. 한옥집 새댁...

시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늘그막에 나도 편한 아파트 생활을 해봐야지..하고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어느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웬 젊은 주부가 아기를 데리고 

있길래 "아이 이쁘다 너 몇살이니?" 했지만 아이는 부끄러운지 뒤로 숨었다.

그러자 아이의 엄마가 이렇게 말했다.

 "**야 ..할머니가 물어보는데 얼른 대답해이지"

할머니... 전에 살던 동네에서 30년이 다 되돌고 '새댁'이란 이름으로 불리었기에 

난 내가 할머니인지도 몰랐다..

*****

대학 2학년때 Awakening이란 영화를 봤는데 난 너무 슬프구 무서웠다.

거기 나오는 어떤 할머니가(대부분이 식물인간이다가 잠시 치료에 의해 정신을 

차렸다가다시 식물인간같이된다)했던말...

- 난 내가 스무살때 댄스 파티에서 춤을 추던 이후로는 생각이 안나..

그 할머니는 그 이후로 계속 의식이 없은채 살았던거다..몇십년이나...

당시 스무살이던 나는 같은 나이라는 생각에선지 그게 그렇게 두렵고 무서울수가 

없었다.갑자기 눈을 떳는데 내가 할머니가 되어있으면 어쩌나..하는 생각들....

몇년의 시간이 지나고 나두 이제 20대 중반을 훌쩍 넘어서 버렸다.

내가 스무살이고 스물 세살이었던 때를 생각하면 괜히 가슴이 설레고 두근거린다.

그냥..젊없기에 아름다왔던..그때는 몰랐던 시간들...

나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이 이런 나를 보면 ..에구 지금 니때두 

좋은거여..하시겠지....

그래서 하는 생각인데.... 항상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랑만 다니면..

언제나 젊은 취급 받을수 있어서 좋지 않을까....? 하다가도... 갑자기 윗글의 

할머니처럼 충격받을까봐 겁나기도 한다.... 

(그래두 우리팀에선 나만 출생년도 앞자리 숫다가 다르고 학번 첫자리두 달라서 

아직은 영계 취급받는데... 흐흐흐)

예전에 영어 학원 다닐때 누군가가 스무번째 생일이라니까 금발의 여선생이 갑자기 

한숨을 푹 쉬며 자기가 스무살일때가 언제였는지 기억두 안난다구 하든게 

생각난다..



    ** 어디 놀러가서 신분증보자구 하면 속으루 좋아하고..

       어려보인단 말에 기뻐하는 날 느꼈던 순간.....

       내가 나이가 먹어가는걸 느꼈다..... 

 

   
 ((( )))   -----/ 메롱 ~~)            
  '@.@'         '-------'      
 (     ) 
   -U           ::::::::::::::::::::::::::::::::::::::: 58년 개띠 만세!! :::::
                                                             멍~멍!!!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