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imel (무심이) 날 짜 (Date): 1995년12월13일(수) 11시08분07초 KST 제 목(Title): 나이를 먹는다는 것 엄머니 뱃속에서 나와 겨우 두다리를 사용할줄 알고 나면서 부터 조금씩 행동 반경이 넓어지고, 남보다 조금 일찍 학교에 들어갔다. 그렇게 학교 생활을 한지 여러해. 아직도 학교에 있으니 군대3년, 그리고 회사 5년을 빼고나면 꽤 오랜 기간을 학교와 함께 보냈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얼마 남지 않은 한해..이제 곧 또 반살의 나이를 먹게 된다. 남들 한살씩 늘어 갈때 난 반살 밖에 안늘어서 아직도 맴은 서태지 라고 줄기차게 주장 하고 있지만, 조금씩 세월을 느껴야 하는 때가 있다. 외형적인 변화가 아닌 내면에서의 변화가 종종 눈에 띠게 늘어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들면 이곳의 Love보드의 많은 글들..사랑이 어쩌고 저쩌고..그리고 어나니 보드의 많은 성에 관련된 얘기들...후후 물론 웬만큼 알고있는 사실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옛날처럼 자극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점점 무디어 가는 감정, 섬세함, 그리고 쉽게 그런글에서 감동을 � 끼지 못하게 되는 무덤덤함. 이젠 사전의 작은 글은 조금 멀리서 보아야만 볼 수 있게 되었고, 옛날 내 어 머니 아버지께서 그러하셨듯이 나역시 같은 길을 따라 가다보면 조금씩 종착 역이 눈에 보이게 되리라. 아직도 20대 초반인 내게 남은 길은 과연 얼마나 될른지 오늘은 "철학의 길"을 산책하며 주변정리 라도 해봐야 겠다. 정답은 나오지 않겠지만 나만의 정답은 찾을 수 있겠지. 오늘 교또의 하늘은 무척 이나 깨끗하다... 세상엔 정말로 정답이 있을까? (\--/) /@ @\ 교또의 담배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