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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흥!칫!핏!!)
날 짜 (Date): 1995년12월12일(화) 10시18분10초 KST
제 목(Title): * 돼지 아빠 * 


돼지아빠는 입사한지 6개월두 안되는 우리팀의 신입 사원이다.

나랑은 같은 팀이 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그래서 잘 모르는데 ...

어제 회식할때 보니까 아주 재밌는 사람이었다 :)

학번은 86인데 결혼도 했고 아기도 있다 ... 그래서 우린 돼지아빠라고 부른다...

(내년 1월이면 아기가 돐이라고 한다 )

울 연구소야 결혼 일찍 하는 남자들이 하두 많으니까 그러려니 하면서도

(88학번중에 애가 둘이고 내년에 학부형이 되는 사람도 있다) 궁금해서 물었다.

- 어떻게 만나셨어요?

- (*씨익*) 학교 써클 커플이었어요..

- 와.... (*동경의 눈길*)
           (왜? 나두 꿈이 캠퍼스 커플이었지만 입학하는순간 풍지박산 났으니까)

   동갑이셨겠네요.... 좋겠다....(*부러움*)

- 아뇨..저보다 한살 많아요..써클 선배여요..

그 순간...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며 난리가 났다..어떻게 해서 감히 선배를 

꼬시게 되었는가... 남자 선배들이 가만 있던가..... 하는 얘기들...... :)

어제 회식은 일차로 청요리(이말이 좀 촌스럽긴한데 난 참 맘에 든다..청요리!! 
듣기만 해두 

부티나지않나? 내 친구는 아줌마들 쓰는 말이라구 제발좀 쓰지말라구 하든데..난 

좋아) 먹으로 갔고 이차로 볼링장에 갔다.

돼지아빤 나랑 같은 편이었는데 정말 웃겼다...

(말이 유부남이고 애아빠지 겉으로 보면 애다 애....흐흐 이 말들으면 
기뻐하겠군..)

볼링장에서 나와 다들 3차 간다는데 난 졸려서 집에 가겠다고 하는데 돼지아빠가

자기는 가정을 지키겠다며 집에 가겠다는 거였다..

집에 늦게가면 애기가 나와서 *방긋*웃으며 자기 다리를 잡는데 너무 이뻐서 
미치겠단다..

************

오늘 아침에 와보니 돼지아빠 책상에 엎어져 있든데.....

좀 아까 지나가면서 보니까 아예 사라졌다..... :)

화장실가서 졸고 있나...? 어제 별루 술 많이 한거 같지도 않은데....

돼지아빠 화이팅!!! 언제 돼지 구경시켜줄랑가요? :)





 
 ((( )))   -----/ 메롱 ~~)            
  '@.@'         '-------'      
 (     ) 
   -U           ::::::::::::::::::::::::::::::::::::::: 58년 개띠 만세!! :::::
                                                             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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