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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maverick ( 달바라기 )
날 짜 (Date): 1995년11월30일(목) 04시27분35초 KST
제 목(Title): 으악! 성희롱당했다.



지금 시간 새벽 네시가 조금 넘었다.

방금 학교에서 돌아와서는 그새를 못참고 또 키즈엘 들어와있는데

전화가 띠리릭 온거였다.

사실 지금 이시간에 나한테 전화가 온다구 해서 전혀 이상할건 없으니

담담하게 받았다.

그러구선 당연히 친구라고 생각해서 "누구세요?"로 시작해서 놀리려고 했다.

챗팅모드로 기술하기로 하자. (편하니깐)

나 :   누구세여? (귀여운 말투로)

그녀 : 누구긴 누구여~ 나지. 아직 안자구 뭐하냐? (술취한 목소리)

나 :   (모르는 목소린데..) 누구십니까?

그녀 : 나라니깐 그러네.. 아직두 안자고 있었구만.. 

나 :   (목소리는 40대군) 누구 찾으십니까?

그녀 : 너 찾잖아. 지금 뭐하구 있냐?

나 :   제가 누군지 아십니까? (끝까지 예의를 지키고자)

그녀 : 너 어제 XX YY값 안주구 갔잖아.

       (여기서 XX는 사람이름이고 YY는 Don't see it을 한글로 했을때

       그거 YY 마.. 의 YY에 해당하는 글자임)

나 :   전화 잘못 거셨습니다.

*!* 바보찐따 전화를 끊다 *!*

그런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두번쯤 한 시간이 지난후에 또 전화가 왔다.

받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술취한 사람이면 앞뒤 못가릴거 같길래 받고 말았다.

나 :   누구세요? (혹시 친구일지 몰라서)

그녀 : 나여.. 왜 자꾸 모른척 한다냐?

나 :   몇번 거셨습니까? (자꾸 인내의 한계를 느낀다)

그녀 : 너네 집으로 걸었지 몇번 걸었겠어?

나 :   도대체 누구를 찾으십니까?

그녀 : 미안혀. 지금 안자고 있는 사람이 너밖에 없구만..

*!* 바보찐따 화들짝 놀라서 전화를 끊다 *!*


요새 세상엔 여자들도 이런 전화 거는구나.. 싶었다.

나두 한번도 안해본건데.. 재미 있을까?


... 발신자 전화번호 알아내는 서비스 신청해야겠다...


                 -------------------          아무리 힘들고 외로워도
                { 매버릭 맞아요.흑흑}            난 웃을래..
    .|||||~~ .o0 -------------------          최후의 승자만이 웃는게 아니라는걸
    |     |                                      보여주고 싶어..
___ (o) (=)  ___oOOo___________________       ................ 배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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