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Ocean (Deep&Blue) 날 짜 (Date): 1996년07월12일(금) 23시01분52초 KDT 제 목(Title): GNR과 나 ... (4) 술로써 지존이 되어갈 뻔~!했던 GNR에게도 고약한 버릇이 하나 있었으니.. 드높은 자만심과 남에게 추한 꼴 보이는 걸 지독히도 싫어하는 그의 본능이 혈중알콜농도가 기준치 이상으로 올라갈 때면 뇌의 어느 부분에 신호를 보내어 그를 Auto Go Homer(자동으로 집에 가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렸던 것이다... 오~~ 신이시여~~ GNR에게 그런 고약하고도 모옷된 버릇을 하사해버리시다니.. 처음엔 집에 간 줄도 모르고 볼일 보러가서 잠이라도 든 줄 알고 한시간 두시간 기다리다가 얼마나 찾으러 다녔는지..으... 지금의 Dogfamily들은 그런 그의 귀소본능에 대처하는 슬기로운 방법을 모색하길 바란다..나 같은 꼴 당하지 않도록..아뭏든 그 버릇만 없어진다면 GNR은 그야말로 완벽한 '술상무'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다... 난 한 때 결혼때문에 무지 고민하고 또 술을 많이 마셨었다... 그때마다 많은 조언을 해주고 즐거운 날은 더욱 즐겁게, 우울하거나 괴로운 일이 있던 날은 힘이 되어주던 그런 GNR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표한다...(처음으로) 선천적 불치병인 이쁜 여자 밝힘증과 맹렬한 독설이 취미이자 특기인 GNR... 이제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한 여인의 든든한 반려자로서, 귀여운 아기의 아버지로서 그의 어깨는 실로 많이 무거워졌으리라.. 또한 내게는 늘 부담없고 아무런 말이나 툭 던져도 좋은 사이버 스페이스의 동지.. 그렇게 늘 내게 신선함을 선사해주게... 늘 그런 생동감 넘치는 무한한 상상력으로... 어느 날 불쑥 전화해서 '술 사~!'라고 말하고 싶은 친구... 이로서 GNR과 나와의 길고도 짧았던 4년을 나열해 보았다... P.S : GNR! 너 그 이쁜 가죽잠바(내가 몹시 탐냈던)아직두 갖고 있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