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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pss (소요객)
날 짜 (Date): 1996년06월17일(월) 13시16분21초 KDT
제 목(Title): 요즘 아그들



너무 황당하다.

토요일 밤 12시가 넘었을까?

새내기 후배 한 녀석의 전화를 받았다.

말인즉, 목요일에 'C' 언어 시험이 있는데 

나보고 대리시험을 쳐달랜다.

자다가 깨서 야단칠 정신도 없어서 나직한 말로 

헛소리말고 시험공부하라고는 끊었지만 

자고 일어나니 무척이나 열받는 것이다.

대학에 들어올 정도면 이제 자기 일에는 책임을 질 수 있을만 한데.

공부를 하기 싫으면 안하면 되고 시험 못보면 그만인 것이지.

어찌 엄청나게 높은 기수의 선배에게 감히 그런 부탁(?)을 한단 말인가?

대학은 왜 들어왔는가?

후배들에게 있던 정, 없던 정이 다 떨어지면서 더이상 호락호락하게 

잘 대해주는 선배가 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항상 선배들과 어울려 지내다가 후배들에게 잘해주고 싶은 의욕이 어긋난듯하다.

이제는 좀 무섭게 대해야지.

그렇지만 그러다가 애들에게 맞으면 어떡해? 

요즘 애들이 좀 무서워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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