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pss (박선섭) 날 짜 (Date): 1996년05월09일(목) 20시22분45초 KST 제 목(Title): 아름다운 나의 손 항상 노가다를 해서 그런 것일까?? 어릴 적 나의 손톱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엄지 손가락의 빨간 매니큐어와 새끼 손가락의 까만 매니큐어의 절묘한 조화~! 멋있게 쭈욱쭉 뻗어 있었으며 손톱이 자라는 부분에는 하이얀 반달이 나 있었다. 그 때는 손톱소제도 자주 했었지. 반달이 크면 그만큼 건강하다고 했었나? 어쨋거나 칼로 쓸모없는 살들을 잘라내어 버리곤 했었다. 지금의 내 손은 그 곱디 곱던 피부가 거칠거칠해지려고 하고, 아름답던 반달도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렇게 되면 안되는데.. 난 내가 누군가의 손을 잡아 주는 것보다 누가 나의 손을 꼬~옥 잡아주는 것이 너무나 좋다. 내가 내성적이고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그럴까? 포근한 손이 나의 손등을 감싸면 너무나 너무나 황홀하다. 이제 그 누가 나의 손을 잡아줄까? 자신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