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dude (지금나보다) 날 짜 (Date): 1996년05월08일(수) 10시18분12초 KST 제 목(Title): 학문의 heterogeneous 학부가 한 학녕에 40-44명에 대학원 석사가 20-25 정도를 선발하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공대가 팽창하고 넓어진 공간을 새로운 컴퓨터와 장비로 매워가던 그런시절 대학원은 안정적인 인력공급을 원하였다. 사실 5공들어서 생긴 석사장교라는 제도가 있기전까지는 과학원 진학만이 군대문제를 해결하며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었다. 그러나 석장이후 대학원이 서서히 증가하고 일거리가 많아지자 바로 프로젝트를 수행할수 있는 그런 인력이 필요 하게되었다. 그 방편으로 학부때부터 하드웨어 프로젝트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문제는 4학녕이 되어서 진학을 고려할 때에도 자신이 또는 주어진 비교적 큰일을 하기위하여 과에서는 혜택을 주기시작 하였다. 소위 내신에 의한 진학이었다. 누가 굳이 어렵고 실패할 확률이 있는 그런길을 쉽게 선택하겠는가. 이런 제도가 도입되면서 과학원 진학하는 사람의 수가 급격하게 줄기시작하여서 학번당 한두명에 그치게 되었다. 이러한 제도는 대학원 성장에 바탕이 되었지만 다른 부작용도 낳았는데 이것이 학분의 동질성에 의한 부작용인 것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이 문제에 민감하여서 같은 대학에서 학부 대학원을 모두하는 이가 매우 드믈며 대학원 진학하면서 심지어 전공도 아주 많이 바뀐다. 그러나 나를 포함한 내주의의 많은 이들이 계속 학문의 동질성을 유지함으로 인하여 자기발전의 기회를 상실하고 있으며 크게 보아서는 대학원 전체의 역동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느낌은 석사과정까지는 잘 모르다가 박사2년차쯤되면 매우 갑갑하고 여기서 탈출하고 싶다는 충동이 거세게 일어나며 그다음에 무력감에 빠지기도 한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후배들의 모습에서 이러한 현상을 읽을 수 있다. 지금이야 학부가 통합되어서 300명도 넘는 가운데 있으니 서로간의 동질성이 그다지 크지 않을런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넘어야할 숙제임에는 틀림없으리라. 그러고 보니 얼마전 신문기사에서 대학원 신입생의 50%를 타교생으로 선발할 계획이라는 기사를 읽은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