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pss ( 박 선 섭) 날 짜 (Date): 1996년04월06일(토) 19시40분19초 KST 제 목(Title): 거부당한 과외 저에게는 훌륭한 제자가 있습니다. 선생보다 훨씬 술을 잘 먹고 당구도 잘 치고 담배 또한 잘 먹는 졸업반이 있을 뿐더러 제게 바라는 것은 단지 미팅 밖에 없는 제자도 있으며 선생님 생일이라고 곰인형을 사다주는 이상한 제자도 있습니다. 저는 그리 훌륭한 선생은 아니랍니다. 청출어람 청어람이라는 옛말이 있다지만 아직 저보다 나은 제자를 기르지는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제자는 둘입니다. 그들은 오누이 관계랍니다. 오늘은 여동생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저녁 반주로 마신 고량주 냄새가 나지 않도록 마스크를 했답니다. 너무나 오래 지속된 세미나로 극도로 피곤한 상태였답니다. 저는 예정된 시간보다 약 30분 늦게 가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밖에는 비가 오고 있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빗소리가 들렸는지도 모릅니다. 나의 훌륭한 제자는 오늘 과외를 다른 날로 미루길 원했습니다. 저는 너무나 슬펐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주정을 부리고 있답니다. ################################################################### ### OOPSLA에서 잃어버린 꿈을 찾는 나그네 ### ### 자유로운 정신은 비상하여 창공을 주유한다 ### ################################( sspark@candy.snu.ac.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