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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orbit (난 나야!)
날 짜 (Date): 1996년03월31일(일) 18시20분37초 KST
제 목(Title): 날이 저물어가네....


아점을 먹고 늦으막하게 학교에 나왔다.
저번학기에는 숙제하느라고 거의 매주 일요일 낮시간을
학교에서 숙제하느라고 보냈는데, 요즘에는 그리 쫓기며
사는 기분이 들지는 않는다. (공부를 안하니깐.. 히히)

별로 할 일은 없었고 공대연못 벤치에 앉아서 어제 대출한
책이나 읽었으면 했는데 햇볕이 들기는 했지만 약간 쌀쌀한
관악산 공기가 건물안으로 나를 내몰았다.

며칠전에 학회 후배들하고 사진 찍으려고 공대연못에 갔었다.
(서울대에 있는 공대연못입니당~)
작년에 마지막으로 갔을 때가 4월이었는데, 그 때는 혼자서
펑펑 울었다. 그후로는 순환도로 지나면서 공대연못 볼 때마다
우습기도하고, 씁쓸하기도 했는데...
거의 일년만에 가보는 공대연못앞은 따스했다.
(그래도 썩는 냄새는 참을 수 없다 ~~;)

...
집에 갈 시간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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