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jrlee (카 프 리) 날 짜 (Date): 1996년03월30일(토) 12시24분35초 KST 제 목(Title): 떠나간 데칼 내가 이글을 쓰면 데칼과 내가 짜고 포스팅을 한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것 같다. 하지만 절대로 그런것이 아님을 알아주길 바란다. 뭐 사실 요샌 이보드에 와서 글 읽는 사람들도 없고 우리의 글이 실리면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하는 식으로 질타하는 사람들이 많기때문에 내가 이렇게 신경쓸 필요도 없지만... 일단 나는 데칼의 비겁함을 지적하고 싶다. 데칼은 항상 의연하게 다른사람들의 평가에 대해 초월한듯 행동했지만 그도 마음고생은 심했던 듯 싶다. 그런와중에 더이상 보드에 글을 쓸 의미를 찾지 못한 이유도 있겠지만, 그런 상황을 키즈의 단절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벗어나려고 했던 것은 비겁한 행동이라 아니 할 수 없다. 그의 글에는 분명히 뭔가 그가 주장하고자 하는 바가 있었을 것이다. 혹 주장하는 바가 없는 농담따먹기 였다 할지라도 분명 그가 쓴 글들은 다른 사람이 쓴 한편의 글과 동등한 입장에서 평가되었어야 했다. 누구의 글은 좋고, 누구의 글은 나쁘고... 그것을 과연 누가 평가할 수 있을까. 그렇게 따진다면 난 하베스의 글을 지적하고 싶다. 그의 글에 무슨 내용이 섞여 있는 것을 난 전혀 볼수가 없다. 단지 혼자 중얼거림을 보드에 도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그가 누구의 글이 나쁘다고 평가를 하고 누구를 떠나라고 평가를 할 수 있는가. 만일 그의 글이 키즈사람들에 의해서 질타를 받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가 키즈사람들에게 거슬리는 소리는 한마디도 쓰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누구의 비위를 맞추고 하는 것으로 글이 평가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선입견 문제이다. 물론 나쁜 선입견을 심어주었던 데칼과 나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 그러나 그 이후 우리의 글이 하나하나 실릴때마다 용기가 없어서인지 게스트의 이름을 빌려 욕하는 글들이 하나씩 꼬리를 물어왔다. 결국 우리의 포스팅은 보드에서 깽판이나 치는 글들이라는 식으로 평가절하 되었고 아마 이 이후 어떤 글을 실더라도 우리의 글은 그렇게 평가를 받을 것이다. 나도 더 이상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다. 꼴보기 싫은 놈들 사라졌다고 웃는 사람들의 모습이 상상이 간다. - anti-alcoho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