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Angela (날씬한천사) 날 짜 (Date): 1996년03월28일(목) 20시04분46초 KST 제 목(Title): 오피스에서 야구를... 캠란의 삭막함을 조금 덜어나 볼까 해서... 오늘 오피스에 나갔더니 왠일인지 분위기가 되게 좋았다. 기분파로 가끔씩은 찌푸린 얼굴을 하는 N 형이 날 보자마자 지난번 채점비가 나왔다며 돈을 건네준다. 히야~ 이런 떡도 있나~ 그러더니 점심먹고 나니 몸풀고 싶은 생각이 들었나보다. K 형한테 야구나 하러 나가쟎다. 잠깐 쉬는 뜻에서.. 야구라니.. 옛날 후배와 한 이래 처음 듣는 얘기었다. 글러브 두 개를 구해와서, 나는 두 선배를 따라 쭐래쭐래 운동자장쪽을로 나갔다. N 형은 큰 키의 이점을 살려 안정된 투구를 하고 있고.. K 형은 키에서 밀리는 대신 허리를 열심히 쓰는 스타일... (근데 N형보다 K형 나이가 좀 많은 고로.. 허리의 유연성 면에서.. 약간 밀렸다) 두남자가 이렇게 한참 공을 주고 받더니 나보구도 해보란다. l 어디..옛날 기억을 살려서 한번... 생각보다 쉽게 투구 폼이 나온다.. 역시... 옛날 운동잘하는 후배가 열시미 가르친 덕이야 후훗~ 이러구 들어온 우리는 ..특히 N 형은.. 오후 내내 헤매고 있다가 결국은 오피스 한 구석.. 간이 침대 에서.. 누워서(?칸막이땜에 직접 못봤음) 중얼중얼 공부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음.. 역시 늙으면 체력은 평소에 다져놔야 되... 불쌍한 N 형.. 오늘 교수님 술자리에 끌려? 나갔는데 낼 학교에 못나오는 사태가 벌어질까 걱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