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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신장개업�€)
날 짜 (Date): 1995년10월23일(월) 16시45분25초 KST
제 목(Title): 장난 전화 (2)


작년 겨울의 일이다.
어떤 어떤 사연 끝에.... 
내가 반드시 장난 전화를 걸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 그 연유는 넘 길구 복잡해서 설명하기 힘들음*)

그곳은 모대학 물리학과 사무실이었다.
난 .... 정말 미친척하구 장난전활ㄹ 걸수밖에 없는 상황....
그래..까짓거..상대는 내가 누군지두 모를텐데..뭐....
그래하자..옆에서 이렇게 열받았는데...해줘이지 모.
(간단한 상황설명 : 내가 그때 장난치다가 몬가를 실수해서
 울 선배가 열 받아서 길길이 뛰는걸 달래려면 내가 그리루 
 장난 전화를 마구 해대서 ... 분풀이를 대신 해주는거였다.
 모든 문제는나때매 발생했는데 나 혼자 일 벌이구 화 난 사람 
 달래주구 일 처리 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

행동의 요지 : 장난 전화를 마구 걸어대서 상대를 열받게 한다.
행동 개시 !!!!!!!!!! 짠 짜잔....

그곳은 모대학 물리학과 사무실이었다.
(어느 학굔지는 절대 말 못해.... 또 그때 전화받은 사람이 
 키즈에서 이 글 읽으면 어떡해.... 좁은 세상에서.......)

띠리링 띠리링.....신호가 간다.... (*엄청 떨리더군*)
조교 : 여보세요?
나   : 여보세요 거기 중화루죠? 여기 짜장면 세그릇만 보내주세요.
조교 :어..전화 잘못 거셨는데요 ...
나   : 어? 거기 짜장면집 중화루 아닌가요?
조교 : 네 아닌데요...
나   : 죄송합니다......
      (죄송하긴 모가 죄송해..? 다 알구 하는건데...)

흐흐..일차전이 시작되었으니.... 또 전화를 해이지..?
또 다이얼을 돌렸다.....띠리링 띠리링.....
나   : 여보세요 거기 중화루죠?
조교 :어..아닌데요....?
나   : 이상하다.... 거기 중화루 아니어요?
조교 : 여긴 ** 대학인데요....
나   : 어.... 이상하네.... 준화루 아니어요 진짜?
죠교 : 저..여긴 **대학인데요... ***국번은 다 저희 대학에서 
       쓰는거라 맞아요....
나   : 그래요? 진짜 이상하네....
       (흥! 이상하긴 모가 이상해...당연히 중국집이 아니지)
조교 : 저..근데 이 전화 번호 어디서 보셨어여?
윽... 갑자기 말문이 콱 막혔지만..... 재빨리 지어냈다.
나   : 아..그거요? 벽에 음식점 광고 붙은데 중화루라구 
       나와있던데...... 
       (*난 역시 머리가 좋아*)

흐흐..2차전은 그르구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내가 거기서 물러날 소냐..? 흐흐흐.....
열받은 선배를 달래기 위하야..난 모든 할 준비가 되있었다.

나   : 여보세요 거기 중화루져?
다른사람 : 아닌데요....
(전날 잔화 받은 사람이 아니라 딴사람이 전화 받았다 )
나   : 죄송합니다.....

한 30분쯤 있다가 또 전화를 했다...
나   : 여보세요 거기 중화루죠 여기 짜장면이랑...
다른조교: 아닌데요....?
나   : 어 거기 짜장면집 아닌가요? 이상하네....
       여기 분명히 이 전화번호로 나왔는데....
다른조교: 여긴 **대학 물리과 사무실인데요....
나   : 그래요?
다른 조교: 네....근데 중화루가 위치가 어디쯤이죠?
나   : 거기 신촌 아니어요?
다른조교: 어..맞는데..... 근데 혹시 중국집 이름이 
         중화루가 아니라 초원각아닌가요?
         초원각은있는데.....
나   ; 그래요?
       그럼 초원각 전화번호좀 알려주세요...

그랬드니 그 조교가 넘 황당해하며 암말두 못하기에 
얼른 전화를 끊었다.... 흐흐흐흐...... 복수했다....
아마 내 생애에 가장 지독하게 장난친 전화였던거같다.
흐흐흐..아직두 그 과사무실 전화번호 생각난다....
(*혹시 여긴 그 과사람 없나?*)



  ** 내가 이 얘길 고백하는 이유 : 죄를 참회하구 살려구..
     절대 웃다구 하는얘기 아니다!!!!!!
     믿어달라!!!
     난 지금 엄청 하기 힘든 자기 고백(참회)를 하구...
     세상을 바르게 살려구 노력하는 중이다.

     그러니.... 내 주위의 악당들은 알아서 가길 바람!!!
     (*굳이 누구누구누구라구 지목은 안하겠음*)




 ((( )))   -----/ 메롱 ~~)            
  '@.@'         '-------'      
 (     ) 
   -U           ::::::::::::::::::::::::::::::::::::::: 58년 개띠 만세!! :::::
                                                             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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