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신장개업�) 날 짜 (Date): 1995년10월23일(월) 13시33분27초 KST 제 목(Title): 유리창 닦는 사람. 작년 초에 내가 회사 갓 입사했을때였다. 그때 sbs에서 한참 잘나가는 두 탤렌트인 이병헌과 최진실이 나오는 '사랑의 향기'가 막 바영을 시작했다. 가난했던 이 병헌은 돈을 벌기 위해 온갖 알바이트를 다 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고층 건물의 유리창을 닦는거였다..... 긴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그네 같은거에 엉덩이만 살짝 걸치구.... 걸레 들구..... 창을 닦더군.. 최진실의 동생인가 누가 병원에 입원을 해서 둘은 첫 상봉을 했고.... 아마 최진실이 공중전화를 하는데 돈니 모질라서 이병헌이가 동전을 꿔줬든거 같다.... 그래서 서루 얼굴만 익히구....별말없이 지나갔다. 얼마후.... 최진실(만화그리는 사무실에서 일함)이 다니는 회사에서 잠깐 나와서 복도에서 커피한잔 빼들구 마시는데... 바까의 창에서 밧줄이 하나 턱 내려오드니 이병헌니가 척~ 나타나서 유리창을 닦으려는 순간..... 둘의 눈이 뿅 !!! 마주치면서 찌리릿 찌릿... 전기가 통한다. 그때 구사람의 멍~한 표정이 참 인상적이었다. 황당한 두사람의 표정...... 한사람은 건물 안에서 커피를 마시구 있구.... 한사름은 건물위에 매달려서 유리를 타구있구..... 후후.... 그때 당시 나의 생각으로는 참 멋있는 만남이라구 생각했었다..... 특이하구.... 그래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다 그얘기를 해줬다.... 그러구서.... 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안되는 어느날.... 무심코 창밖을 내다보니 ... 밧줄이 걸쳐있구... 물기가 있었다.... 앗!!!! 유리창 닦는 사람이다.....!!!!!!!!!! 난 기쁨(이병헌 같은 사람이 유리차을닦을 테니)과 호기심.. 희망이 뒤섞여서... 나두 최진실같은 운명의 상대를 만날수 있을거란 희망에 부풀었다. :) 난 얌전히 앉아서 내가 있는 층으루 (9층) 유리닦는 미남자가 내려오길 기다리구 또 기다렸다. (*그때 내 자리는 창가였다*) 흐흐흐흐..... 내게도 운명의 순간이 오는구나...... 그래..영화속에서만 일어나는 일들이 아냐... 나한테 그런일이 일어나지말란 법이 어딨어....? 혼자 실실 웃으면서..... 창밖에 시선 고정!!!! 발이 내려오는게 보이면서.... 난 앗!!! 하는 소리와 함께..고개를 돌리구 말았다. 흑흑... 그럼 그렇지....T.T (*!* 너무해!! *!*) 유리창 닦는 사람은 ... 나이가 한 50은 되보이는 아저씨였다. 한숨 푸우~~~~~!!!!! *!* 정말 너무해 *!* 난 그 프로 본담부터 걔속 유리창 닦는 사람보면 내게두 일어날 그런 운명의 만남을생각해봤는데 ..... 우째 그런일이.... :( 그 ㄹ2~후에두 계속 유리창 닦는 기미가 보이면 고개 내밀구 봤지만.... 역시나.... 운명의 만남은 ... 테레비전이나 영화에만 나오는 그런건가보다..... 내게는일어나지않는.....:( 좋은일은 그렇게 안 생기면서.... 나쁜일은...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그런 안 좋은 일은... 일어나구...그러는게 우리네 인생인가부다.. ** 아까 오전에 내 자리루 늙은아저씨들이 유리 닦는다구 오셔서 ..그때일이 생각나서 썼다. 울회사 유리창닦이는 젊은 사람은 안쓰나부다. 싸디엉아, 나 이거 자판 2/5밖에 안보구 ... 외워서 쳤어요..... 나 잘했죠? 헤헤헤.... 흠..나두 언제 다 외워서 모니터 보구 치누...?? ((( ))) -----/ 메롱 ~~) '@.@' '-------' ( ) -U ::::::::::::::::::::::::::::::::::::::: 58년 개띠 만세!! ::::: 멍~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