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감기 걸림 ) 날 짜 (Date): 1996년02월06일(화) 02시20분44초 KST 제 목(Title): 명동 성당의 시계 어제(일요일)에는 명동에 나갔다가 정말 오랬만에 명동성당에 갔다 난 명동 성당을 참 좋아한다. 내가 비록 신앙심이 깊은, 주일마다 미사를 드리는 그런 신자도 아니지만.. 난 언제나 그 곳에 가면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이 좋다 :) 그냥..내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고 평화로와지는거 같아서 좋다. 정말 오랫만에 가는거였다. 작년초에 가고 안 간거였으니깐... 어젠 비도 조금 와서 땅도 약간은 질척거리고 날이 추워서 군데군데 얼음이 얼었다 명동에 간김에 성당에 들러야겠다고 맘을 먹은건 일찍 부터였으나 정작 성당에 들 어간것은 저녁을 먹고 산책삼아 간거라서 날이 이미 어둑어둑할때였다 성당 입구 언덕을 걸어올라가는데 문득 눈에 띈 시계탑.. 어둑어둑한 분위기에 맞데 시계도 분위기에 잘 맞아 떨어졌다. 그냥 둥근 벽 시계 하지만 요즘의 자판이 환한 시계가 아니라 그냥 희끄무래한게... 성당이랑 주위분위기랑 날씨랑 참 잘어울렸다... 시계가 맘에 들어서 계속 쳐다보면서 올라갔다.. 그리고는 성당안에 살짝 들어가서 미사 드리는거 쪼ㅤ금 훔쳐보구 나와서는 내가 명동성당에서 젤루 좋아하는 장소로 갔다. 뒤뜰의 성모상 있는곳... 날씨간 따뜻하면 사람들이 그 주위의 계단에 모여들어 소근대며 얘기나누는 곳... 시원하구 참 좋다.. 그래서 난 겨울을 제외하고 날씨가 쌀쌀하지 않을때는 까페에 잘 들어가지않고 거기 앉아서 얘기하며 놀곤 햇었다. 빨리 날리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촛불이 흔들리는 성모상앞에 가서 간만에 기도도 해보고... 기도를 들어주고 안들어주고는 별루 중요하지않다구 생각한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장소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 가끔씩 생각해준다는데 의가 있는거지.. (그래두 어제 기도는 들어줬으면 좋겠다 헤헤) 주일이 아닌 평일 낮에... 사람들 없을때 가고 싶다.. 아마 불가능한 일이겠지만..월차나 휴가가 아닌 이상... ** 내용은 이렇게 명동 성당 갔다온 얘기지만... 제목은 명동성당의 시계로 하고 싶었다... 좋았었으니깐... 그 느낌을 간직하고 싶어서..... :) ( 흑..근데 또다시 불면증 시작인거 같은 불길한 예감..T.T 낼..아니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클났다... :( / . / / / . / / . / / . / / / / singing in the rain ~~ ♬♪ / / dreaming my dream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