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blonde (불난뒤) 날 짜 (Date): 1995년10월14일(토) 13시20분02초 KST 제 목(Title): 머라여님 생일 파티. 마리여님 생일 파티가 성황리에 진행이 되던 중 불난뒤는 튀었다. *!* run away란 뜻이다 *!* 모임에서 튀고나서 먼저 자수하는 사람은 별루 없을껄 으히히히~~~ 사실 몇일 동안.... 온몸이 내몸이 아닌 것같다. 머리는 먼가 물풍선 같은 것이 울렁거리 것는 것만 같구.... 팔다리는 힘을 잃어 ... 이미 중추신경계의 통제 영역을 벗어 난 것만 같구.. 토끼만 바라보다 보니깐.. 내 눈두 토끼눈이 되어 가는 것같구.... 학교에 와서 얼굴도장 찍구.... 앉아서 엠씨스퀘어 십분 해두 좋아지질 않아서리~~ 차도 두고 버스 타구 갔다. 엉엉~~~ 머라여님의 생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다. 어떤 날보다도 생일은 가장 행복해야할 날이라고 생각하는 불난뒤는 먼가 좋은 선물을 드려야 겠다고 생각했지~~ 물론 장난끼도 발동을 하구.... 커다란 풍선에 귀여운 토끼 인형 하나와 머라여님이 갖고 싶다는 서태지 씨디 하나를 커다란 풍선에다가 포장해달라고 하니깐... 인형 파는 아저씨 말하시길 .... 풍선이나 씨디나 둘중 하날 포기해야할 껄요... 하믄서 웃었다. 머 한 번 웃자구 하는 거여요.. 머라여님 지금 풍선을 가지구 고민 하고계실 꺼다. 으히히~~~ 풍선을 터트리고 시딜 들을 것인가 아님 이쁜 달나라 토끼를 보존해야 할 것인가? 난 왜 사람들이 암것두 아닌 사소한 일을 가지고 고민하게 만드는 짖꿎은 버릇이 있을까??? 암튼... 모두 즐겁게 머라여님의 생일을 축하해드리고..... 또 고귀한 생명과 한 인격이 이 자리에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했을 것이라고 난 믿는다. 불난뒤는 그래서 생일이야말루.... 일년중 가장 축하받아야할 소중한 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생명과 인격에 대한 고귀함을 잊고 살아가기 쉬운 요즘엔.. 낼 부터 또 이런 포수팅이 올라오는 건 아닐까?? [Gabose] 글읽기 번호 글쓴이 조회수 제 목 --------------------------------------------------------------------- 100XX muXXXX (58년 퇴끼띠) 555 모임 도중 도망간 불난뒤는 자폭(내용X) 100XX CXXX (반조바) 489 사기꾼 불난뒤 어제의 행패를 고발 100XX MiXXXX (밀어바) 389 흑흑~~ 집까지 걸어갔씸!! 100XX guest (구경꾼) 58 음~~ 어제 그런 일이 있었군여... 100XX guest (gggggg) 368 가보세 보드 놀자판 그만!! 100XX HaXXXXX (오뎅) 480 원래 그런 사람임 불난뒤!!! 10XXX maXX(말이야) 543 노래방은 재미 있었잖아요 100XX AdXXXX(앗따~줘) 301 먼가 이유가 있겠지요.... 100XX chXXXX(안자니) 452 엉엉~~ 불쌍한 우리 오빠!! 100XX laXXXX(안다우~~) 291 GXX도 먼저 갔음~~~ 100XX muXXXX (58년 퇴끼띠) 340 여러분의 선물에 감사하며... 100XX muXXXX (58년 퇴끼띠) 640 으~~ 달나라 토끼~~ 아까비~~ 100XX guest (gggggg) 368 시삽님 가보세 보드를 폐쇠합시다. !!! 100XX SYXXP(Kids SYSOP) 998 가보세 보드 폐쇠 경고!!! 100XX MsXXX(효도인) 170 작금의 사태는 불난뒤 책임임!!! 100XX CXXX (반조바) 389 시삽님 불난뒤 아이디 짜릅시다. 100XX guest(불난뒤) 321 으헝헝~ 죄송해요 아이디 지웠어요~~~ 쩝쩝~~ 이런 사태가 오진 않을까?? 어제 그자리에 계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 드리고 싶구... 그 벌루... 그분들의 생일을 향후 1년간 모두 챙겨 드릴 것을 약속하면서... 제게 생년월일 (양/음)을 매일로 보내주시면.... 2000년까지 유효한 다이어리에 기록하구... 알람까지 걸어놓을께요.. 엉엉~~~ 진실과 정의가 세상을 이끌어 가며, 선한 사람들의 행복이 참된거라고믿었지. 교과서에는 그것이 illusion of justice라고 하더군. 무슨 소리야 겨우 illusion 일뿐이라니...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것이 진실인가? 나는 얼굴을 붉히고 말았다. 그리곤.. 황당해 하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강의실을 뛰쳐나왔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행동약물 실험실 손 성 완 neurolab@kuccnx.korea.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