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blonde (불난뒤) 날 짜 (Date): 1995년10월13일(금) 01시09분58초 KST 제 목(Title): 사람들은... 인정하긴 싫지만.... 이런 bais가 있다. 내가 속한 ingroup과 내가 속하지 않은 outgroup을 구분 하려하는 심리학적 용어루 내적 집단 외적집단으로 말한다지 아마... 그러니깐... 말 그대루 내적 집단에 더욱 편향된 주의를 기울이고 내적 집단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그리고 가지고 있고 마음을 열어 놓은 사람이라 자부 하는 사람일 지라도 이런 바이어스는 이성적으로 통제 불가능한 무의식에서 일어나는 것이라 한다. 그러니깐.... 사람들은 내편 네편을 가르게 될 수 밖에 없다. 영화 얼라이브나 또 머더라 무인도에 표류한 어린 학생들이 나오는 *!*제목이 생각이 안나는군*!* 하여튼...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몇 명의 사람이 생존하게 되고... 집단을 이루게 되고.. 집단안에서의 norm을 만들고 갈등하게되고.... 이런 기제를 밝히려는 심리학적인 접근법은 집단 역학이라한다. 심리학이라는 것은 발명을 하는 학문이 아니라 발견을 하는 학문이라고 누군가 말했다지... 갈등의 단계는 크게 4가지로 구분이 된다고 한다. 불협화음이 생기고 갈등이 상승되다가 실제로 행동으로 발현이 되던 그냥 수그러지던.... 하여튼 갈등이 생기는 원인으로 가장 큰것이 바로 내적 집단과 외적 집단으로 자기도 모르게 편을 가르고 마는 우리의 습성때문이 아닌가 한다. 편을 가르고 나면 더욱 자신들이 공유하는 관점을 강조한 색안경으로 세상을 보게 되고... 편견이 생기고... 집단을 유지하기 위한 집단만의 규칙이 생기고 집단유지를 방해 하는 요소에 대한 처벌을 만들고..... 갑자기 영화의 장면들이 선명해져서 잠이 오질 않는 것이다. 내편에 속한 사람들의 글에 눈이 더 갈 수 밖에 없는 건 나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일뿐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같은 현상이 일어날 때도 서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인정하면서 말이다. *!*에구 가비지 진짜 안갈래...*!* 주세이모스님두 떠났구.... 게수투 구신이 붙어서 혼난 분들두 삼년여 동안 여럿봤구.... 내 글의 조회수가 올라갈 수록... 사람들이 내 글을 보고 즐거워 하길 바라는 마음에 흐뭇하기도 했지만 이젠 걱정이 앞선다. 누군가.. 먼가 석연치 않을 내 글을 보면서 드레깅하고 저장하면서 끊임 없이 분석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끌끌~~~*!* 어드민에 가서 자살(?)을 하고나면 내가 튕겨 날까... 이 싸이버 공간을 떠돌게 될까?? 하는 의문두 생긴다. 내편이 아닌 사람은 내게 무엇을 바랄까?? 그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을 만큼... 성숙한 성격을 가져야 할텐데... 등대 지기노릇 할라믄... 나부터 잘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주세이모스님에게 칼질을 하던 그 날카로운 문장을 자랑하던... 글들은 지금은 잊혀져가고...... 그들이 바라던 가비지는 아직도 그대로고..... 머 얼마나 변한다고 난리일까?? 쩝쩝~~ 에이 자자 ~~ 자는 게 남는 거다 :( 진실과 정의가 세상을 이끌어 가며, 선한 사람들의 행복이 참된거라고믿었지. 교과서에는 그것이 illusion of justice라고 하더군. 무슨 소리야 겨우 illusion 일뿐이라니...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것이 진실인가? 나는 얼굴을 붉히고 말았다. 그리곤.. 황당해 하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강의실을 뛰쳐나왔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행동약물 실험실 손 성 완 neurolab@kuccnx.korea.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