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 ♨.♨) 날 짜 (Date): 1996년01월22일(월) 00시58분34초 KST 제 목(Title): 삐삐 오늘 여러사람이 모이는 자리에 갔다가 삐삐 얘기가 나왔다. 다들 자기 삐삐를 꺼내서 얘기를 하는데 난 꺼낼 삐삐가 없었다. 사람들 왈.. 아니 요새 삐삐 없는 사람두 있어..? 쩝..난 아마 사람이 아닌가부지..? *히히* 요새 진짜 삐삐 없는 사람이 없다. 삐삐가 없으면 핸드폰이라두 있고 둘다 있는 사람두 꽤 많다. (뭐 불*씨라구 특별히 찝어서 말하지는 않겠다 히히) 이사한후에 팀에서 명함을 새루 신청한다구 종이를 돌리는데 영문 이름쓰구 이멜 어드레스 쓰구 전화번호 쓰구 ....담사람에게 줬다. 그랬드니 하는말.. 어 머라여씨 삐삐번호 안썼어요~ - 저 삐삐없는데요... - 어 요새 삐삐없는사람두 없어요..? 모했어요 삐비두 안 만들구..? - 기냥요.. 삐삐 뭐 별루 안 필요하드라구요.. 있을 필요성을 못 느끼겠어요.. 그랬드니 희한한 별종보듯이 날 대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 하긴..요새 잘 나가는 사람들은 삐비랑 핸드폰 없대요.. 하하하..난 잘나가는 사람아닌디..? 얼마전까지만 해두 삐비는 무지 비쌌었다. 종류두 별루 없고.. 첨 나왔을때 15만원이상을 호가하든것이 이젠 길에서 마구 뿌려댄다. 뭐 햄버거 먹으면 주는 종이 쪼가릴 긁으면 삐비가 나오기두 한다구 한다. 야구장가면 나눠주기두 한다구 하구.. 전에 여러명이 같이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한사람이 삐비가 왔다구 확인하러 나갔다.. 그리구 얼마후에 또 다른 사람이 또 삐삐가 와서 나가구..결국엔 나 혼자 멍하니 있었던 적이 있었다. :( 삐삐가 꼭 있어야 하나..? 없이두 잘 살구 있는데.. 흐..물론 내 주위의 사람들이 다들 삐삐를 가지구 있으니 난 하나두 불편한거를 못 느끼겠다.. 내가 일 있을때 삐삐치면 다들 연락이 되드만.. 뭐 나야 연락이 다 되니까 불편한지 모르겠는데 내 친구들이나 주위의 사람들은 난리다.... 제발 삐삐좀 하나 장만하라고.. 뭐..필요할때 연락이 안된다나..? 뭐 있으면 편하기야하겠지만... 별루 장만할 생각이 안 든다. 허리에 촌시렵게 차구 다니는것두 싫구.. 가방에 넣었다가 삑삑거리는 소리를 내는것두 싫다. 하기사..삐삐가 있으면 급한일이있을때 연락하기가 쉽고.. 가끔씩 기분좋은 메시지들이 남아있어서 기분좋게 하기도 한다. 삐삐가 있는 내 친구들에게 가끔씩 장난 삐삐두 치고.. 이상한 헷소리 해대면서 메시지도 남기고... 심심하면 폭탄삐삐도 쳐주구.. (난 참 착한 친구다 히히) 전화하라는 메시지는 별반 반가운게 아니지만.. (뭐 그 번호가 내가 기다리던 번호였다면 사정이 다르겠지만) 음성이 담긴 메시지는 참 좋다.. 별 말이 아니드라도 사람을 기분좋게 만든다.. 아주 오래전에 삐삐가 있었을때 난 그랬었다... 근데 지금은 누가 삐비 거저준다구해두 별루 달갑지가 않다. 아니.. 받구싶은 마음두 별루 없다.. 오히려.. 으씨..오늘두 삐비 하난두 안왔어..하며 짜증만 늘거 같다. 혹시나 내 삐삐가 고장이 나서 삐비가안오는게 아닐까하며.. 내가 삐비쳐보구 메시지두 남겨보면서.. 안절부절 못하다가 결국에는 시계루 전락해버릴거 같다 .. 히히.. 근데 난 시계두 안차구 다니니까 결국엔 그 시계두 필요가 없는 셈이다.. / . / / / . / / . / / . / / / / singing in the rain ~~ ♬♪ / / dreaming my dream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