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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sinclear (싱클레어)
날 짜 (Date): 1996년01월09일(화) 13시59분21초 KST
제 목(Title): 국제전화.....


세상이 좁아지고 있다고 한다.

지구촌이라는 단어를 굳이 쓰지 않더라도 많이 좁아지고 있다는 건

누구나가 느낄수 있을 것이다.

친구가 어머니랑 같이 뉴질랜드 친척집에 놀러갔다.

처음 가는 해외여행인지라 들떠기도 하구...

하지만 한달정도 못볼걸 생각하니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대나...

그러면서 그애는 뱅기를 타고 한창 여름일 뉴질랜드로 갔다.

지난 금요일에 갔으니 이제 나흘짼가...


새벽 5시 30분....

시끄럽게 울려대는 전화기를 들어서 귀에 대고 잠이 덜깬 목소리...


"여보세요...?"


"뉴질랜드에서 국제전화 신청하셨습니다. 전화받으시겠습니까..."

"뉴질랜드.... 그런데 왜 전화받겠느냐고 묻는거예요?"


아차... 말하고 나니 생각나는 수신자부담 전화....

간만에 자기돈으로 전화하면 안되나 꼭 수신자부담이라니...

"예. 바꿔주세요. (두고보자...)"

하지만 곧 그애의 목소리를 듣고나서는 돈은 뒷전...

아픈곳은 없는지 잘 지내고 있는지... 기타등등을 묻고 대답하고...

한 2주일간 현지 사람 집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영어를 배운단다.

와~~우 그러면 영어가 된단말인가... 괜히 그러다가 밥이라도 못 얻어먹으면

굶어야 되는거잖아... 

그래서 한동안 전화못해서 하는 거라면서...

그런데 전화목소리가 마치 옆에서 전화하는 것 같았다.

미국처럼 한참있다가 대답하지도 않고 바로바로 대답하고...

전화감도도 시외통화보다 더 깨끗하고....


확실히 국제화시대고 지구촌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새벽이었다.

그러나, 전화를 끊고 나서 다시 울리는 전화를 받는 순간은 읔....

요금을 알려주는 전화.....

잠깐 목소리리 듣는데 그렇게 비싸다니.....

오기만 해봐라.... Collect Call하는 방법은 어떻게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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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속에서 그대의 자리를 지우지 않겠소....
내 기억속에 그대는 영원히 자리매김을 하고있을터이니...
쇼팽의 야상곡 작품번호 9-2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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