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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U ] in KIDS
글 쓴 이(By): Lonely ()
날 짜 (Date): 1996년08월27일(화) 20시48분52초 KDT
제 목(Title): 평화로운 보드군요???



안녕하세요...

저도 예전엔 그 캠퍼스에서 한가로운 대학생활을 보냈었죠...
이번 연대사건을 보면서...
제 모교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구속된 학생들 중 이 고장 출신들이 많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제가 몸담고 있는 이곳은 위치는 광주이지만... 타 지방학생들이 
많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이번 사건이 있던 때에 집에 갔다가... 학생증을 
보여주였는데... 광주라는 지명때문에... 검문을 당했다고 하던군요...
차라리 주민등록증을 보여주었더라면... 지나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그리고 이번 사건응 학생들의 구속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회측과 운동권측에 큰 타격이 있을 것 같던데...
특히나 전대는 ....   아닌가요????

헌데 이 보드는 너무나 조용하군요...
다른 보드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많은 토론도... 신문상의 기사들도...
많던데...  

이렇게 얘기하는 제가 운동권 학생같나요???
아닌걸요...  전혀..
하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 여기저기에서 여러가지 글을 읽고..
느낀건데... 아니 꼭 이번 사건뿐만이 아니라 이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가지 일들에 요즘 관심을 갖고 있죠...
이번 한총련 사건을 모든 언론은 학생측의 잘못으로 매장시키지는 않았나하는
생각입니다...
한번쯤은 관심을 갖고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곳 보드가 너무 조용해서... 학교도 이곳처럼 평화롭기만 한가요????
그렇담 다행이지만요....

처음으로 이곳에 흔적을 남긴 것이 주제넘은 말들 뿐인가요???
한때 아니죠... 제 젊음을 한껏 발휘했고... 행복했던 시절을 보냈던..
곳이기에 이 보드가 성숙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에게 난 가슴 시린 그리움으로 남고 싶다.
*하지만...
*난 그저 그의 주위를 맴도는 것만으로도 부담스러운 존재일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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